인니, 사이버 테러의 천국...중국 제치고 세계 1위

입력 2013-10-1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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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가 ‘사이버테러의 천국’으로 지목됐던 중국을 제치고 글로벌 사이버 범죄의 온상지로 부상했다고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아카마이테크놀로지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전 세계 해킹 공격의 근원지로써 인도네시아가 차지하는 비율은 38%에 달해 사이버 공격 근원 국가 1위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중국은 21%를 차지해 2위로 물러났다. 미국은 6.9%의 점유율로 3위를 기록했다.

사이버 공격이 자국뿐만 아니라 해외를 대상으로도 이루어지기 때문에 사이버 범죄가 어느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는지 파악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지난해까지만 해도 사이버 범죄 발생률이 1% 미만이었던 인도네시아에서 최근 공격이 급증한 것은 특이한 일이라고 통신은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아카마이는 올해 2분기 인도네시아에서 평균 인터넷 보급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5% 늘어났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개발도상국에서 브로드밴드 인터넷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사이버 범죄 역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티파툴 셈비링 인도네시아 통신정보부장관은 지난달 사이버 안보의 중요성에 언급한 바 있으며 통신정보부는 지난주 사이버 범죄를 주제로 ‘인도네시아 정보·안보포럼’을 개최하기도 했다.

한편 다음주 유엔(UN)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인터넷 행정과 관련한 포럼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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