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황소 탄 중국인…국경절 연휴 세계 명소 몸살

입력 2013-10-0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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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월가의 상징인 황소 조각상에 한 중국인이 올라가 있다. 출처 남방도시보 캡처

중국의 황금연휴인 국경절 연휴에 세계 곳곳의 관광명소들이 몰려오는 중국인과 이들 관광객의 매너를 지키지 않는 행동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뉴욕 월가의 상징인 황소 조각상에 올라가 사진을 촬영하고 자유의 여신상이 보이는 공원 벤치에 신발을 신고 올라가 사진을 찍는 등 중국 관광객이 국경절 기간 온갖 추태를 부렸다고 6일(현지시간) 중국 남방도시보가 보도했다.

중국 관광객은 3000년 된 이집트 룩소르 신전 부조에 중국어로 낙서를 남기거나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분수대에서 신발을 벗고 발을 담그는 등 교양 없는 행동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고 신문은 꼬집었다.

심지어 중국 정부는 관광객의 물의를 빚는 행동을 막고자 추태 예방 지침서를 배포하는가 하면 공중도덕을 어긴 관광객에 대해서는 구금까지 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지만 큰 효과는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중국의 해외 관광객은 7700만명에 도달했으며 소비능력은 미국을 초월해 세계 1위 국가가 됐다.

남방도시보는 중국 관광객이 이동하면서 큰 소리를 내거나 침을 함부러 뱉는 미개한 행동으로 중국인 전체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친다며 교육을 통해 이런 점을 빠르게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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