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신형 소형차로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사로 잡는다

입력 2013-09-1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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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17년까지 22개 신모델 출시해 시장 공략

▲현대자동차는 10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프랑크푸르트 메세에서 열린 ‘2013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신형 ‘i10’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앨런 러쉬포스 현대차 유럽법인 수석 부사장이 신형 i10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 현대자동차
현대기아차가 ‘2013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의 비밀병기로 신형 소형차를 앞세웠다. 최첨단으로 무장한 신형 소형차를 통해 장기간 침체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유럽 자동차 시장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복안이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10일(현지시간) 2013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신형 소형차인 ‘i10’과 콘셉트카인 ‘니로’를 전격 공개했다.

신형 i10은 2008년 유럽 시장에 선보인 i10의 최신 모델이다. 현대차 소형차 모델 최초로 디자인은 물론, 개발 및 생산에 이르는 전 과정을 유럽 현지에서 진행했다. 전면부에 육각형 모양의 ‘헥사고날 그릴’을 적용해 현대차의 패밀리룩을 유지했다. 새롭게 디자인된 ‘LED 주간 주행등(DRL)’도 탑재했다. 기존 i10보다 전장과 전폭을 각각 80mm, 65mm 늘려 세련된 스타일에 넓은 실내 공간까지 확보했다.

현대차는 i10의 생산라인을 인도공장에서 터키공장으로 이전해 이달부터 유럽 현지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터키공장의 생산능력을 기존 10만대에서 20만대 수준으로 늘렸다. 신형 i10을 필두로 ‘i20’, ‘i30’ 등 유럽 전략차종과 함께 유럽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날 마크 홀 현대차 유럽법인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신형 i10을 11월 현지 출시해 연간 7만4000대를 판매하는 등, 2017년까지 22개 신모델을 출시해 시장을 공략하겠다”며 “2020년 내 시장 점유율 5%를 달성하는 게 목표지만 시장 상황이 좋다면 2017년께 달성할 수도 있다”고 자신했다.

▲기아자동차는 10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 박람회장서 열린 ‘2013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참가해 콘셉트카 ‘니로’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쏘울 후속모델’과 ‘K5 개조차’를 유럽 최초로 공개했다. 사진은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모델이 콘셉트카 니로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 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는 유럽 소형차 시장을 겨냥한 크로스오버 콘셉트카‘니로’를 첫 공개했다. 니로는 독일에 위치한 기아차 유럽디자인센터에서 10번째로 제작된 콘셉트카다.

한편, 벤츠는 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자율주행차 ‘S-500 인텔리전트 드라이브’를 공개했다. 운전자의 도움없이 스스로 운전하는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차다. 또 BMW는 프리미엄 순수 전기차 ‘i3’와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i8’을 처음 선보였고, 폭스바겐은 전기차인 ‘e-골프’와 ‘e-업(UP)!’의 양산형 모델을 내세웠다. 토요타는 전매특허가 된 하이브리드 기술로 전시장을 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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