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선 사고…군인이 열차에 치어 중상 입어

입력 2013-09-03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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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선 사고

분당선에서 군인이 열차에 부딪혀 중상을 입는 사고가 일어났다.

3일 오후 3시5분쯤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지하철 분당선 개포동역 선로에서 카투사 모 부대 소속 강모(20)씨가 역으로 진입하던 열차에 부딪혔다.

강씨를 발견한 기관사가 급히 제동을 걸었지만 강씨는 열차에 부딪혀 머리와 발목 등에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코레일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분당선 개포동역 사상사고로 분당선 수서역~선릉역 구간은 하나의 선로로 양방향 열차가 운행 중”이라며 “이로 인해 열차가 지연 운행되고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분당선 사고 소식을 전했다.

경찰은 “CCTV 분석 결과 강씨는 승강장이 아니라 양방향 선로 사이의 공간에 있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등병으로 추정되는 강씨가 휴가 중이었는지 등에 대해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분당선 사고 수습을 위해 분당선 수서역∼선릉역 구간에서 양방향 열차들이 1개 선로를 이용하는 바람에 운행이 지연되다가 오후 4시8분 처리가 완료돼 양방향 정상 운행이 재개됐다.

경찰은 분당선 사고와 관련해 강씨가 선로로 들어오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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