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한국지엠 청라 프루빙그라운드, 전 세계 주행환경 한 곳에 구현

입력 2013-08-30 10: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지엠 청라프루빙그라운드 연구원들이 혹한테스트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한국지엠
#한국지엠의 연구시설 청라프루빙 그라운드의 테스트 신뢰도는 세계 으뜸이다. 전 세계 환경을 그대로 구현해 테스트를 진행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진행한 테스트 결과는 GM그룹에서 공유하고 활용한다.

27일 인천 경제자유구역 내 총 면적 50만8228㎡(약 15만평) 규모를 자랑하는 청라프루빙 그라운드를 찾았다. 한국지엠의 안전과 성능을 책임지는 연구시설 청라프루빙 그라운드는 한 여름 속에서도 각종 테스트가 한창이었다.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쭉 뻗은 시험 주행로였다. 수출국별 현지 소비자 조건의 대표 도로를 재현한 특수 도로와 특수 공법으로 건설된 소음, 진동 주행로, 언덕로 등 다양한 시험로로 구성돼 있다. 이를 통해 세계 각국의 도로를 직접 체험하고 적용해 볼 수 있게 된다.

10월 출시를 앞둔 전기차 ‘쉐보레 스파크EV’를 타고 시험 주행로를 달려 봤다. 코너 구간마다 아찔한 경사각으로 이뤄져 연속적인 직진 주행성능 평가가 가능했다.

주행로 한 쪽에 위치에 있는 시험연구동은 한국지엠의 자랑이다. 총 면적 2만2530㎡(6815평)에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의 사무동을 비롯한 6개의 시험실과 시험차량 정비실로 구성됐다.

‘환경풍동 시험실’에서 스파크EV는 전 세계 기후에 맞춘 다양한 환경에서의 테스트를 받았다. 이곳은 세계 자동차 업계 최초로 시험실 안에서 사계절 온도와 습도, 태양 빛을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 시스템 등 최첨단 설비를 갖추고 있다.

▲한국지엠 청라프루빙 그라운드 연구원이 완벽한 방음시설을 갖춘 진송소음실에서 차량을 테스하고 있다. 사진제공 한국지엠
환경풍동 시험실에는 태양열을 이용한 솔라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실제 시간대별 변화되는 태양의 일사각을 재현하는 일이 가능해진다.

특히, 세계 최초로 실내에서 혹서기와 혹한기 등 특수 환경을 인공적으로 조성해 평가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했다.

김태훈 한국지엠 청라주행시험장 공조냉각 성능개발팀 차장은 “예전에는 덥고 추운지역에 직접 찾아가 테스트를 해야 했지만 환경풍동 실험실이 생긴 이후 여기서 전 세계 기후환경에 맞춰 테스트를 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하다하다 야쿠자까지…보법 다른 일본 연프 '불량연애' [해시태그]
  • "빨간 종이통장 기억하시나요?"…126년 세월 담은 '우리1899'
  • 제약사 간 지분 교환 확산…자사주 소각 의무화 ‘주주가치 제고’ 취지 무색
  • 뉴욕증시, AI 경계론에 짓눌린 투심…나스닥 0.59%↓
  • 단독 사립대 ‘보이지 않는 구조조정’…20년간 47건 대학 통폐합
  •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오늘(16일) 공개 시간은?
  • 2026 ‘숨 막히는 기술戰’⋯재계의 시선은 'AIㆍ수익성ㆍ로봇'
  • 오늘의 상승종목

  • 12.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038,000
    • +1.48%
    • 이더리움
    • 4,387,000
    • +0.3%
    • 비트코인 캐시
    • 813,500
    • +2.91%
    • 리플
    • 2,865
    • +1.7%
    • 솔라나
    • 189,700
    • +2.1%
    • 에이다
    • 575
    • +1.05%
    • 트론
    • 417
    • +0%
    • 스텔라루멘
    • 328
    • +0.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870
    • +1.98%
    • 체인링크
    • 19,220
    • +1.59%
    • 샌드박스
    • 180
    • +2.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