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문화 선도 ‘리더십’에 달렸다”

입력 2013-08-27 10:09 수정 2013-08-2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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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원 신한은행장 리더십 교육자 탈바꿈

서진원 신한은행장이 리더십 현장 교육자를 자처하고 나섰다. 지난 2010년 취임 이후 특급 소방수로 나서 조직을 추스리고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내부 안정을 도모한 이후 미래 지향점을 찾고 있는 것이다.

27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서 행장은 하반기들어 내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리더십 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 초 서 해장은 임원과 본부장들과의 워크샵에서 “새로운 금융 문화를 선도하고 도약하기 위해선 마음(心), 정신(魂), 지혜(慧)의 가치를 아우르는 울림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오늘날 조직은 상하 관계의 조직이 아니라 동반자로 이뤄진 팀이기 때문에 리더라면 상대방의 마음을 얻는 소통을 해야 한다”며 “백 가지 말(百言)이 한 가지 행동(一行)에 미치지 못한다는 말처럼 솔선수범해 주변 사람들과 조직 전체로 퍼져 나가는 울림을 만드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달 18일에는 신입직원들을 대상으로 직장 선배이자 인생 선배로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자리에서 서 행장은 ‘성공을 위한 가감승제(加減乘除)’를 강조했다.

그는 “역량을 계속 더하고(+), 과욕과 잘못된 습관을 버리며(-), 긍정적 사고방식과 팀워크를 곱해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주위와 사회에 따뜻함을 나누라(÷)”며 “어려워 보이는 수학도 기본인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에서부터 출발하는 것처럼, 인생에서도 가감승제를 잘해 나가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것을 가슴에 새겨달라”고 당부했다.

서 행장은 지난 25일에는 여성 리더그룹과의 만남을 통해 영업 현장의 의견을 듣고 상반기 영업활동에 대한 격려와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서 행장은 “힘들수록 더욱 강한 근성을 발휘하는 신한의 모든 여성 리더들이 쉽지 않은 경영 환경에서 열정과 여성 특유의 리더십을 발휘한다면 ‘여풍당당’으로 ‘위풍당당’한 신한의 전진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며 어려운 은행권 업황을 돌파할 하나의 키워드로 여풍(女風)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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