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유관기관 노조위원장 대거 교체

입력 2013-08-21 08: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거래소·예탁원·금투협 이어 증권금융도 22일 선거

증권 유관기관 노조위원장들이 대거 교체됐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증권금융은 오는 22일 노조위원장 선거를 치른다. 이번에 노조위원장 단독 후보로 입후보한 최경삼 수석 검사역은 전직 노조위원장을 거친‘강성’으로 분류된다. 사실상 단독 입후보는 조합원들의 찬반 투표를 가려 선임되므로, 최 수석 검사역의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강성으로 분류되고 있는 유흥열 전 한국거래소 노조위원장도 지난 4월 치러진 제 26대 노조위원장 선거에서 2차 투표까지 접전을 벌여 당선됐다.

유 위원장은 당선이후 김봉수 전 이사장의 업무 중단과 임원 인사 개입 의혹 등을 전면 비판했었다. 특히 최근 공모절차를 진행하다 중단된 거래소 차기 이사장 선임에 대해서도 20일 즉각 재개할 것을 촉구했다. 유 위원장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자본시장의 중심인 거래소 이사장직을 공석으로 비워둔 채 방치하는 것은 직무유기”라며 “민·관·정 출신은 중요치 않고 치밀한 도덕성 검증을 통해 자본시장 본연의 목적을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을 이사장으로 선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예탁결제원과 한국금융투자협회도 새 얼굴로 교체됐다.

지난 4월 당선된 조욱상 예탁결제원 노조위원장은 최근까지 김경동 사장의 퇴진 압박 운동을 진행해왔다.

지난 1일자로 임기를 시작한 이호찬 금투협 노조위원장은 신진파로 분류된다. 박영선 민주당 의원의 보좌관 출신인 이 위원장은 어려움에 처한 금투업계의 이익 대변에 적극 나선다는 입장이다.

이 위원장은 “최근 은행권에서 증권사들의 고유 업무를 침범하려는 움직임이 보여 업계의 어려움을 대변하기 위해 나설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정치권과의 연대도 적극 모색중”이라고 밝혔다.

업계 내부적으로는 어려워진 업황을 맞아 강성이거나 센 공약을 내건 노조위원장들의 세대교체를 의미 있게 평가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업황 불황으로 구조조정이 불가피해지자 직원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강성 위원장을 원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036,000
    • -1.34%
    • 이더리움
    • 4,539,000
    • -2.28%
    • 비트코인 캐시
    • 883,000
    • +2.32%
    • 리플
    • 3,041
    • -1.23%
    • 솔라나
    • 198,700
    • -2.21%
    • 에이다
    • 620
    • -3.13%
    • 트론
    • 434
    • +2.12%
    • 스텔라루멘
    • 360
    • -3.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40
    • -0.97%
    • 체인링크
    • 20,540
    • -1.2%
    • 샌드박스
    • 212
    • -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