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퍽치기' 기승..."복날 개값도 못 받고..."

입력 2013-08-14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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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지게 자는 개, 강아지 퍽치기 기승

▲사진=온라인커뮤니티

'강아지 퍽치기'가 기승을 부리면서 개를 잃어버린 주인들이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13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한 동물보호단체는 최근 강아지 퍽치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밝혔다. 강아지 퍽치기는 말 그대로 주인이 한눈을 파는 사이에 기습적으로 개를 낚아채 가는 절도행위를 말한다. 절도범들은 주인이나 개를 때리고 훔쳐가는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강아지 퍽치기는 특히 복날만 되면 더욱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중복에 춘천에 사는 한 80대 노인은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 누군가 강아지 목줄을 풀고 훔쳐갔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인천에 사는 40대 여성 역시 강아지와 산책을 하는 도중 누군가가 밀쳐서 넘어졌고, 고개를 들어보니 오토바이를 탄 남성이 강아지를 데리고 달아나고 있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개 주인들은 희노애락을 함께 해온 가족을 잃었다는 충격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도난 신고된 개들이 복날 '보신탕'용으로 쓰였는지는 불분명하지만 때가 때인 만큼 그럴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고 있다.

강아지 퍽치기 소식에 네티즌들도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복날이 다가오면 주인이 없는 유기견이나 주인이 방치해 동네에 혼자 돌아다니는 개를 가져간다는 얘기는 종종 들었다" "주인이 바로 옆에 있는데 강아지 퍽치기로 훔쳐간다는 얘기는 처음이다" "강아지 퍽치기, 진짜 어이없는 세상이다" "강아지 퍽치기 당하다니, 복날 개값도 못받고..." 라며 황당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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