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업계, 연금저축펀드 수수료 잇달아 인하

입력 2013-07-2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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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업계가 연금저축펀드 수수료를 잇달아 내리고 있다. 수익률 제고를 통해 고객을 유인하겠다는 포석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영자산운용은 25일 개인연금펀드의 집합투자업자(운용보수)와 판매회사(판매보수)의 수수료를 인하했다고 공시했다.

'신영신종개인연금가치60증권전환형자투자신탁'(주식혼합)의 운용보수와 판매보수는 각각 연 0.50%와 연 0.95%에서 연 0.43%, 연 0.90%로 내렸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역시 최근 연금저축 펀드 2종의 운용보수와 판매보수를 인하했다. 운용보수는 2종 모두 연 0.09%포인트 내려갔고 판매보수는 각각 연 0.04%포인트, 연 0.08%포인트 하락했다.

KB자산운용도 지난 5월 말 주식형, 채권형, 채권혼합형 등 모두 6종의 연금 관련 펀드의 수수료를 내렸다. 'KB연금코차이나증권전환형자투자신탁'(주식)의 총 수수료는 연 1.825%에서 연 1.665%로 떨어졌다. 'KB연금가치주증권전환형투자신탁'(주식)과 'KB연금성장주증권전환형투자신탁'(주식) 역시 총 수수료를 0.16%포인트 내린 연 1.525%로 하향조정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올해 1월 연금저축 펀드(국내 주식형 기준)의 수수료가 업계 평균보다 높은 16개사에 평균 이하로 인하할 것을 권고했다. 업계 평균 수준은 적립금 대비 운용보수 0.54%, 판매보수 0.95%다.

잇따른 수수료 인하 조치에 단기적으로 운용사와 판매사 수익이 감소할 것이란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금융투자업계가 극심한 '보릿고개'를 넘고 있는 상황이란 점에서 큰 부담이 될 것이란 지적이다. 그러나 관계자들은 낮아진 수수료에 고객저변이 확대되면 중장기적으로 금융투자회사 수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A운용사 관계자는 "펀드시장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수수료 인하로 수익률이 높아지면 고객들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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