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 1722억 투자 3년만에 SO 인수 재개

입력 2013-06-2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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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비전이 지역 SO(종합유선방송) 업체를 잇따라 인수하고 있다. CJ헬로비전의 SO 인수는 3년 만의 일로 규모의 경제 실현을 통해 케이블 방송 시장 1위 지위를 놓치지 않겠다는 속내다.

CJ헬로비전은 지난 25일 한국케이블TV호남방송 지분 89.62%(156만7409주)를 1239억9200만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CJ헬로비전은 “신규 SO 인수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케이블TV호남방송은 전라남도 목포시와 무안군, 영암군, 강진군, 장흥군, 해남군, 진도군, 완도군, 신안군이 사업구역이며 지난해 289억원의 매출과 19억원의 영업이익, 1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CJ헬로비전은 이에 앞선 17일 횡성유선방송과 영서방송도 인수했다. CJ헬로비전은 영서방송 지분 68.43%(38만6898주)를 403억9000만원에 인수키로 했다. 또 영서방송 지분 31.57%를 보유한 횡성유선방송 지분 100%도 78억1000만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영서방송은 강원도 원주와 횡성, 평창, 영월, 정선을 중심으로 가입자 10만명을 확보하고 있다.

CJ헬로비전이 SO 인수를 재개한 것은 3년만의 일이다. 3건의 SO 인수가 완료되면 CJ헬로비전이 보유한 지역 SO는 총 20개로 늘어난다. CJ헬로비전은 지난 2006년 제일케이블TV방송과 중앙케이블TV방송, 영남방송, 한국케이블TV모두방송, 한국케이블TV충남방송을 인수했다. 또 2010년에는 포항종합케이블방송사, 신라케이블방송 인수를 통해 몸집을 불려왔다.

한편 증권가는 CJ헬로비전의 SO 인수 행보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한익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CJ헬로비전이 개별 SO 인수를 지속해 올해 40만 방송가입단자를 확보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지속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방송가입단자의 성장을 잘 실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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