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체앤드가바나, 탈세로 1년8개월 선고받아

입력 2013-06-20 08: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탈리아 유명 패션 브랜드 ‘돌체앤드가바나’를 만든 디자이너 도메니코 돌체(54)와 스테파노 가바나(50)가 불법 탈세 혐의로 1년 8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고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탈리아 밀라노 법원은 당국에 내야 하는 세금 액수를 줄이기 위해 10억 유로의 상당의 소득을 신고하지 않은 혐의로 돌체와 가바나에게 징역형을 선고하고 50만 유로의 과징금을 부여했다.

이번 판결은 2년 전 이탈리아 법원이 탈세 문제에 대해 두 디자이너에게 혐의가 없다고 결정한 것에 대해 검찰이 항소하자 대법원이 2011년 11월 새 재판부가 혐의 관계를 파악해 재판을 다시 열도록 지시하면서 내려진 것이다.

검찰은 두 디자이너가 이탈리아에서 탈세를 목적으로 룩셈부르크에 ‘가도’라는 회사를 설립해 D&G’와 ‘돌체앤드가바나’ 브랜드를 헐값에 매각해 세금을 회피했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가도라는 회사가 돌체앤드가바나 그룹이 소유한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검찰은 2년6개월 형을 구형했다.

이에 대해 돌체와 가바나는 최종 변론에서 자신들의 혐의를 부인했지만 법원은“두 디자이너들이 지난 2004년 회사를 조세 회피처인 룩셈부르크에 있는 ‘가도’라는 회사에 매각하는 등 세금을 회피하려는 고의성이 짙다”고 판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972,000
    • -0.17%
    • 이더리움
    • 4,571,000
    • +0.26%
    • 비트코인 캐시
    • 875,000
    • +3.06%
    • 리플
    • 3,070
    • +0.49%
    • 솔라나
    • 199,400
    • -0.65%
    • 에이다
    • 626
    • +0.32%
    • 트론
    • 430
    • +0.23%
    • 스텔라루멘
    • 360
    • -0.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90
    • +0.46%
    • 체인링크
    • 20,930
    • +1.75%
    • 샌드박스
    • 215
    • +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