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하락… 다우 76.49P↓

입력 2013-06-05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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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4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무역 지표 부진과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에 대한 주요 은행의 전망이 잇따르면서 증시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76.49포인트(0.50%) 하락한 1만5177.54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0.11포인트(0.58%) 내린 3445.26으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9.04포인트(0.55%) 하락한 1631.38을 기록했다.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의결권을 가지고 있는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뉴멕시코주 산타페에서 열린 강연에서 “경제 성장세가 회복 국면에 접어든 만큼 자산매입 규모를 줄여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자산 매입 규모를 축소하는 것은 한 번에 브레이크를 세게 밟았다가 페달에 힘을 살짝 빼는 방식”이라며 양적완화 규모를 서서히 줄여가는 방식을 강조했다.

전날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도“경제 지표 호조에 따라 연준이 이르면 여름쯤 양적 완화 규모를 줄일 것”이라고 말했으며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양적완화 축소에 유보적인 뜻을 나타내 시장의 혼란을 가중시켰다.

연준 고위 관계자들이 자산매입 규모 축소를 두고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는 가운데 이날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이 연준이 올해 양적완화 규모를 줄일 것으로 전망했다. 조 라보냐 도이체방크 미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주에 발표되는 고용지표가 부진하더라도 연준이 올 9월 자산규모 매입을 250억 달러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얀 해치우스도 빠르면 경제 지표에 따라 9월쯤 자산규모 축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발표된 무역수지 부진도 증시에 부담이 됐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4월 중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액이 40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3월에 기록한 371억3000만달러 적자와 시장 전망치인 410억달러 적자를 모두 넘어선 수준이다. 수출이 증가했지만 수입이 더 크게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지난 4월중 미국의 수출은 1.2% 증가하며 3월의 1.0% 감소에서 증가로 돌아서 수출액이 1874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2.4%늘어난 2277억달러를 기록했다.

특징 종목으로는 제너럴모터스(GM)가 1.6% 상승했다. 이동통신회사 AT&T도 1.7% 올랐다. 석유화학회사 엑슨모빌은 0.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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