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초등교사 인증글 논란에 네티즌 '공분'

입력 2013-05-29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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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 초등교사 인증글 논란'이 갈수록 격심해지면서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한 초등학교 교사가 지난해 10월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에서 학생들을 '로린이'로 표현하고 자신의 성매매 경험담을 올린 것이 뒤늦게 발견 돼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한 네티즌은 "이러한 사람은 아동 성폭행을 충분히 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된다"면서 "형사처벌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트위터 아이디 @**sm***은 "이제는 학교 선생님도 못믿겠다"며 "교육당국이 제대로된 조치를 보보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성매매 등)범법을 했다고 자랑했으니 일단 경찰 수사부터 받아야 한다”며 “애들을 위해 파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에 대한 교육당국은 미온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경상북도 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문제의 교사는 임용고시는 합격했지만 아직 발령되지 않은 교사"라고 말했다.

대구교대 역시 "교원 자격증 취소는 불가능하다"면서 "우리 대학에서 교육을 시켰기 때문에 교육적으로 접근해 주의, 지도하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초등교사'라는 닉네임을 쓰는 일베 회원은 지난해 10월 일베에 ‘초등교사 인증!!! 초등교사는 일베 못가냐??’라는 제목으로 교원자격증과 학생들 사진을 올렸다.

그는 학생들의 사진 아래에 "고딩 교사는 일베 갔던데 초딩교사는 일베못가냐? 로린이들 X귀엽다능"이라고 적었다. ‘로린이’는 ‘어린이’와 ‘로리타’의 합성어로, 어린이들을 성적 대상으로 바라보는 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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