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진드기’ 국내 첫 사망…의심환자 추가보고 4건은?

입력 2013-05-1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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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살인진드기’ 바이러스 감염 의심환자였던 70대가 숨지면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RS)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국내 환자보고가 4건이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0분께 사망한 강모(74)씨는 서귀포 한 농촌마을에 거주하면서 호흡곤란과 고열증세로 지난 8일 제주대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강씨는 과수원을 경작하면서 소를 사육해왔다.

강씨는 병원측으로부터 ‘살인진드기’ 바이러스 감염 의심환자라는 소견을 받은 상태였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강씨가 일하다 진드기에 물린 적이 많았다고 가족들이 전했다”며 “강씨가 SFRS로 인한 사망이 맞는지 검사 중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사망 환자 외에도 최근 3개월간 SFRS로 의심되는 사례가 4건 더 보고돼 검사 중이다”고 덧붙였다.

최근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들판이나 산의 풀숲에서 서식하고 있는 작은소참진드기에서 SFRS을 유발하는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밝힌 바 있다.

SFTS에 감염되면 발열, 피로감, 식욕저하,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치사율은 최대 30%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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