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침체에 증권사 실적 추풍낙엽

입력 2013-04-25 08: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우리투자증권 당기순익 반토막 … 수익구조 새 패러다임 마련 시급

증권사들의 실적발표가 속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암울한 성적표를 내놨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2회계연도(2012.4∼2013.3) 결산실적을 발표한 증권사들은 대부분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투자증권은 2012회계연도 당기순이익이 881억원으로 전년대비 48.1% 줄었다. 영업이익은 1099억원으로 52.8% 감소했다. 회사 측은 “수수료 수익이 감소해 영업이익이 줄었다”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2012회계연도 당기순이익이 1574억원으로 전년 대비 8.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290억원으로 21.3% 줄었다.

SK증권은 당기순이익이 121억원 적자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적자 규모가 확대됐다. 영업이익도 145억원 적자를 기록해 전년 246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키움증권 역시 당기순이익이 60.8%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62.9% 줄었들었다.

동양증권은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이 각각 55억원, 251억원 적자를 기록해 전년보다 적자 폭은 크게 줄었으나 여전히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2012년 회계년도 결산실적을 발표한 증권사 중 실적이 개선된 곳은 동부증권, 유화증권, KTB투자증권 등 3곳에 그쳤다.

이 같은 금융투자업계의 실적 부진은 주식시장의 침체국면이 장기화되면서 거래 수수료 수입 감소와 투자처 부재 등이 원인으로 꼽혔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증권사들의 현재 수익구조를 감안할 때 투자자들의 투자심리 회복 없이는 실적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수익구조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227,000
    • +0.73%
    • 이더리움
    • 5,095,000
    • +1.39%
    • 비트코인 캐시
    • 606,500
    • -0.41%
    • 리플
    • 691
    • -0.72%
    • 솔라나
    • 211,000
    • +3.33%
    • 에이다
    • 590
    • +0.85%
    • 이오스
    • 924
    • -1.28%
    • 트론
    • 165
    • +0.61%
    • 스텔라루멘
    • 13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950
    • -1.06%
    • 체인링크
    • 21,390
    • +1.91%
    • 샌드박스
    • 539
    • -0.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