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작년 체납미수금 6000억원 육박

입력 2013-04-1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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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분양금 미납…적자 경영 주원인

서울시 산하 SH공사의 지난해 체납미수금이 6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89년 창립 이후 23년 만에 5000억원 넘게 손실을 낸 것이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미수금은 분양금 미납에 따른 것으로 적자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15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작년 SH공사가 분양대금 등 거둬들여야 할 금액은 총 1조9152억3600만원이지만 이 중 1조3333억5600만원만 수납돼 체납액은 5818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체납률은 30.4%다.

공사의 체납미수금과 체납률은 2010년부터 매년 증가해왔다.

공사의 미수금은 2010년 4047억9800만원에서 2011년 5212억3700만원 등으로 계속 늘어 지난해까지 3년새 1770억8200만원이 늘었다.

체납률은 2010년 14%에서 2011년 19%로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30.4%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은평뉴타운 상업지구 내 초대형 복합시설인 알파로스의 경우 토지 분양대금을 3차까지 납부한 이후 2011년 12월부터 3번 연체했다.

공사에 따르면 알파로스는 원금만 1500억원 규모라 체납미수금 중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강일동의 상업용지 등을 포함해 택지 분양금은 단위가 최소 10억원에서 1000억원대까지 이르러 손실이 만만찮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사는 납부를 독려하고 있지만 계속 연체가 되면 택지 사업에 대해서도 처음으로 계약을 해지하는 사례가 발생할 수도 있다.

그러나 계약 해지 후 장기간에 걸쳐 금액을 회수하더라도 그 기간 다른 곳에 부지를 팔지 못하고 매수자가 나타난다는 보장도 없기 때문에 난감하다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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