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로보틱스, 국내 유일 차세대 반도체 공정 로봇 개발 ‘고객사 테스트 진행’

입력 2026-08-0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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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로보틱스의 파란색 로고와 사명이 담긴 브랜드 이미지가 국내 유일 반도체 웨이퍼 진공로봇 양산기업의 성장과 신제품 개발 소식을 전하는 기사와 함께 제공되고 있다.
▲라온로보틱스의 파란색 로고와 사명이 담긴 브랜드 이미지가 국내 유일 반도체 웨이퍼 진공로봇 양산기업의 성장과 신제품 개발 소식을 전하는 기사와 함께 제공되고 있다.

국내 유일 반도체 웨이퍼 이송 진공로봇 양산 기업 라온로보틱스가 차세대 반도체 웨이퍼 이송 진공 로봇을 개발해 고객사와 시제품 초기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미국, 일본을 비롯해 중국 반도체 제조사까지 높은 이익으로 고객사로 확보한 라온로보틱스는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추진한다.

6일 라온로보틱스 관계자는 “진공 로봇 등 신규 로봇 제품을 개발해 고객사와 시제품 초기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제품 성능과 고객사 장비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진공 로봇은 반도체 제조장비 내부의 진공 환경에서 웨이퍼를 공정 챔버로 옮기는 핵심 장치다. 이송 속도와 정밀도, 안정성이 장비 생산성을 좌우한다. 라온로보틱스는 반도체 제조라인용 웨이퍼 이송 로봇과 자동화 모듈을 주력으로 생산한다.

회사는 시제품 테스트를 거쳐 고객사 장비 적용과 양산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반도체 장비는 고객사별 구조와 공정 조건이 달라 초기 테스트 이후 신뢰성 평가를 통과해야 본격적인 매출로 이어질 수 있다.

제품 경쟁력의 기반은 높은 부품 내재화율이다. 라온로보틱스는 현재 로봇 핵심 기술과 부품의 90% 이상을 자체적으로 확보했다. 외부에서 조달하는 부품은 일부에 그치며 장기적으로 100% 내재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높은 내재화율은 고객사별 맞춤 설계와 제품 개선 속도를 높이고 공급망 위험과 원가 부담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회사는 로봇 부품 제조·판매업도 사업목적에 추가해 자체 부품의 적용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반도체 공장 진공 체임버 안에서 사용하는 반도체 진공 로봇 양산 기술을 갖춘 라온로보틱스는 해외 고객사 확대도 주요 성장동력이다. 수출 비중은 매출의 10% 안팎이며 대부분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다. 전체 매출이 늘어나면서 수출 금액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국내 주요 반도체 장비업체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는 라온로보틱스는 국내 시장에서 30~40%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해외 고객사 공급 제품은 국내 물량보다 마진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 고객사가 안정적인 매출 성장의 기반이라면 해외 고객사는 수익성 개선에 상대적으로 크게 기여하는 구조다. 진공 로봇의 해외 공급이 확대되면 매출과 영업이익률이 함께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용인 신사옥 투자도 진행한다. 라온로보틱스는 용인 신사옥 클린룸 공사에 96억9000만원을 투자한다. 예상 준공 시점은 2027년 9월이다. 건축과 인테리어 투자도 추가로 추진할 예정이다.

신사옥이 완공되면 진공 로봇과 이송 시스템의 개발·시험 및 양산 대응 능력이 확대될 전망이다. 라온로보틱스의 2026년 상반기 매출은 32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4.6% 증가했다.

라온로보틱스 관계자는 “국내 고객사를 중심으로 매출 기반을 확대하는 동시에 수익성이 높은 해외 고객사 공급을 늘릴 계획”이라며 “핵심 부품 내재화와 신규 생산시설 투자를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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