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 공개매각 실패…산업은행 인수 검토(종합)

입력 2013-03-29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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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의향서 제출 기업 없어, 해운업계 불황이 실패 원인

국내 최대 벌크선단을 운영 중인 STX팬오션이 공개매각에 실패했다. 입찰 제안서 마감까지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이 없어 STX팬오션은 산업은행에 넘어갈 전망이다.

29일 산업계와 금융계에 따르면 STX그룹이 STX팬오션의 인수의향서(LOI)를 이날 오후 3시까지 받은 결과 한 곳도 의향서를 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그룹은 STX팬오션에 대한 인수의향서를 받아 두 곳 이상이 접수하면 공개경쟁입찰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새 주인 찾기를 위해 지난 2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주 배정 제 3자 범위를 국내외 금융기관에서 개인투자자와 법인으로까지 확대했으며 6000억원이던 3자배정 전환사채(CB) 및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한도를 각각 1조원으로 늘렸다.

당초 시장에선 외국계펀드 등 재무적투자자와 삼성SDS, 현대글로비스 등 기업들이 인수 후보로 거론됐었다. 그러나 해운업계 전망이 불투명한데다 5조원에 달하는 STX팬오션의 부채도 부담으로 여겨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공개 매각이 실패로 돌아감에 따라 STX팬오션은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넘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산업은행은 과거 대우건설을 인수한 것처럼 사모주식펀드(PEF)를 조성해 STX팬오션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해운과 조선업 침체로 구조조정 중인 STX그룹은 지난해 말부터 주력 해운 계열사인 STX팬오션 지분을 매각해 조선업 중심으로 그룹 사업구조를 재편하는 계획을 추진했으며 이달 공개매각 방식으로 전환했다.

STX그룹은 이날 공시를 통해 "입찰 마감 결과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곳이 없었으며 향후 매각 추진 진행방향을 주채권은행과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라며 "추후 재매각 추진이 확정되는 대로 재공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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