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 공개매각 실패…인수의향서 제출한 곳 없어

입력 2013-03-2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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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물로 나온 STX 팬오션이 유찰됐다.

29일 재계와 STX측에 따르면 STX그룹의 주력 해운사인 STX팬오션 지분매각과 관련해 인수의향서를 받았으나 입찰마감인 이날 오후 3시까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곳이 한 곳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그룹은 STX팬오션에 대한 인수의향서를 받아 두 곳 이상이 접수하면 공개경쟁입찰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STX그룹은 세계 해운·조선 시장이 극심한 침체에 빠진 경영 환경상 그룹의 양대 축인 두 업종을 모두 이끌어 가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조선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STX그룹은 국내 외 주요 투자자를 대상으로 STX팬오션 매각과 관련한 구체적인 협의에 들어갔다.

지난해 5월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재무구조 개선 약정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나선 그룹은 STX에너지 지분을 매각하고, STX메탈과 STX중공업은 합병, 유럽 자회사인 STX OSV는 매각 등을 추진해왔다. 특히 주력 계열사인 STX팬오션도 매각작업을 진행해 왔으나, 이번 입찰마감으로 인해 STX팬오션의 향방은 다시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으로 넘어가게 됐다.

재계 관계자는 “STX 그룹의 STX팬오션 매각추진은 재무구조 개선 의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해운업계 불황이 지속되는 만큼 새 주인을 찾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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