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은행 성과지표에 외화유동성 비중 확대

입력 2013-02-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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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이 은행 성과지표(KPI)에 외화예수금과 외화유동성 지표 비중을 확대하는 한편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현지 영업기반 확충을 통해 안정적인 외화유동성을 확보를 유도한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은행 성과평가시 외화예수금 지표 비중을 10% 반영하고 외화유동성 지표 비중은 오는 2014년 까지 20%(해외점포는 10%)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국내은행의 장기 차입이 순차입(만기도래 차입보다 신규차입이 많은 경우) 기조를 유지하고 고정이하 외화자산 비율이 양호한 수준을 지속하고 있지만 대내외 불안요인이 상존하는 만큼 외화자산 건전성 악화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금감원은 현재와 같은 보수적 외화유동성 확충 기조 및 과도한 외화자산 운용 확대 자제를 지도할 방침이다.

임채율 외환감독국 외환총괄팀장은 “우호적인 차입 여건을 활용해 안정적인 장기조달 확대를 유도함으로써 차입구조 개선을 지속 도모할 것”이라며 “채권발행 만기를 장기화하고 만기시점을 다양화해 단기차입금 비중 상승을 최대한 억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은행의 자체 계획에 따르면 올해 중장기 차환율은 115.4%, 올해 말 고정이하외화자산 비율은 0.89%로 예상됐으며 외화 총자산은 지난해 말 보다 5.3% 증가, 총자산대비 외화자산비중은 0.1%포인트 늘어난 10.6%로 전망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무역금융이 가장 높은 증가율(9.3%)을 기록하는 등 대부분의 은행들이 무역금융을 적극적으로 취급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은행들은 올해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수익기반 다변화 차원에서 지난해(11개)와 비교해 약 1.5배 수준의 신규 해외점포를 설치할 계획이다.

임 팀장은 “해외진출은 적극 지원하되 중장기적 관점에서 글로벌 경영 능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내실화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며 “단일점포의 지점 또는 사무소 신설 이외에 인수합병(M&A) 등의 방식을 통한 현지법인 설치 등 현지화에 유리한 다양한 방안을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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