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둘레길 걷기 체중ㆍ혈당 감소 효과 확인

입력 2013-02-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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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관리공단, 탐방객 30명 대상 걷기 프로그램 실시 결과 발표

북한산둘레길 걷기가 체중과 혈당지수까지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 산한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북한산둘레길 탐방객 30명을 대상으로 12주간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체질량지수와 혈당 등 성인병 예방과 관련된 건강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공단은 연간 200만명이 이용하고 있는 북한산둘레길이 건강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은평구보건소, 상계백병원과 함께 30대에서 70대까지의 참여자 30명을 모집해 건강진단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조사기간 동안 참여자들은 북한산둘레길을 평균 주 2∼3회 이상 약 12㎞ 걸었다.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는 참가자들의 둘레길 걷기를 돕기 위해 전문가를 초빙해 올바른 보행습관, 스트레칭, 유산소ㆍ근력운동 등 개인별 체력수준과 건강상태를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여덟 차례 운영했다.

프로그램 실시 후 효과를 분석한 결과, 참여자들은 체중이 최대 3.2㎏까지 감소했으며 비만정도를 나타내는 지수인 체질량지수(BMI)는 평균 0.23㎏(체중)/(신장)㎡로 최대 3.3㎏/㎡를 기록했고 복부비만도를 나타내는 허리둘레는 평균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2011년 조성된 북한산둘레길은 총 21개 구간, 총 70km, 평균 경사도 15%로서 근린공원과 같은 평지를 걷는 것보다 운동효과가 좋을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박병국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 과장은 "북한산둘레길은 울창한 숲과 탁 트인 전망을 곳곳에서 볼 수 있고 적당한 경사도가 있어 물리적인 건강효과뿐만 아니라 우울증 극복이나 스트레스 해소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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