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령화 진행속도 빨라… 생산가능인구 2년째 감소

입력 2013-01-22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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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사는 10명 중 1명 이상이 노인인데다 생산가능인구가 2년째 감소하는 등 서울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012년 말 기준으로 주민등록을 기준으로 인구를 조사한 결과, 총 1044만2426명으로 전년보다 8만6348명(0.82%) 감소했다고 22일 밝혔다.

내국인의 경우 ‘출생-사망’으로 인한 자연 증가 인구보다 전출 인구가 상대적으로 많아 5만4361명 줄었다. 등록 외국인도 중국 동포(한국계 중국인)의 방문취업 비자 만료에 따른 등록 감소 등으로 3만1987명 감소했다.

이로써 서울 인구는 2010년 1057만5447명에서 2011년 1052만8774명으로 줄어든 데 이어 2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서울의 인구가 감소세를 보이는 데 반해 65세 이상 고령 인구(외국인 제외)는 작년 말 110만5583명으로 전년대비 6만833명 증가했다. 고령 인구는 2010년 100만명을 넘어섰으며 2012년 말 전체 인구의 10.8%를 차지, 10명 중 1명 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4세 이하 유소년 인구는 전년대비 4만6236명 감소한 133만6933명으로, 전체 인구의 13.1%를 차지했다. 유소년 인구는 10년 전인 2002년 182만9000명에 비해 무려 49만2000명 감소했다.

이에 따라 14세 이하 인구 대비 65세 이상 인구비율을 나타내는 노령화지수도 82.7로 높아졌다.

15세 이상 64세 이하 생산가능 인구는 전년대비 6만8958명 감소한 775만2802명으로 2년 연속 감소했다.

전체 인구의 평균연령은 39.2세로 2005년(35.1세)과 비교했을 때 4.1세 높아졌다.

외국인 등록자수는 24만7108명으로 전년대비 3만1987명 감소, 1999년 이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남성인구 100명당 여성인구는 102명으로 2003년 이후 보인 여초현상이 계속됐다. 남성인구는 515만9665명으로 여성인구 528만2761명에 견줘 12만3096명 적었다.

특히 75세 이후부터는 남성인구 100명당 여성인구가 141명에 달했다. 95세 이상은 여성이 남성보다 3.27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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