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에 유통업계 웃고 손보업계 울고

입력 2013-01-03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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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12월 실적 성장 vs 손보업계 차 손해율 증가에 울상

최근 폭설과 한파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유통업계와 손보업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유통업계는 제설·방한 용품 판매 증가로 희색을 짓고 있고, 손해보험사는 자동차사고가 늘어나 손해율이 급등하면서 실적악화로 울상을 짓고 있다.

3일 주요 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주요백화점 매출(기존 점포 기준)이 소폭 신장세를 이어갔다. 롯데 4.8%, 현대 4.2%, 신세계 4.5% 각각 전년보다 증가했다.

계속되는 한파로 겨울 외투 판매가 호조를 보였고 성탄절 등 연말에 외식 대신 집에서 식사하는 ‘홈파티’족(族) 증가로 식품 매출이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대형마트 역시 마찬가지다. 이마트는 지난달 24일부터 올 1월 1일까지 스노체인 판매가 매출이 전년대비 268.9% 급증했다. 롯데마트도 한파 특수로 문풍지 매출이 2배가량 증가했다.

현대백화점은 기존점 기준 4.2%, 전점 기준 8.6% 매출이 증가했다. 한파의 영향으로 의류, 방한 용품 등의 판매가 급증했다. 남녀 패딩점퍼(영 캐주얼 포함)가 39.1%, 아웃도어 의류·용품 28.1% 매출 증가했다. 연말 특수 영향으로 와인 29.0%, 간편 조리식품 35.5%, 가정용 인테리어 소품이 55.1% 늘었다.

롯데백화점은 기존점 기준 4.8%, 지난해 문을 연 점포를 포함한 전점 기준으로 8.5%의 매출 신장했다. 롯데 백화점 역시 추운 날씨로 인해 겨울상품이 잘 팔리며 매출 신장세를 이끌었다. 패딩재킷 수요로 아웃도어는 41%, 스포츠는 25% 각각 매출이 늘었다. 부츠와 패션잡화는 7.5%, 7.4% 더 많이 팔렸다.

신세계백화점은 기존점 기준 4.5%, 전점 기준 9.5%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방한 의류가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거위털·오리털 재킷 판매 급증에 힘입어 아웃도어 의류는 40.3%, 베이직스포츠는 15.9% 매출이 각각 증가했다.

반면 연일 계속되는 한파에 폭설까지 이어지면서 손해보험사의 실적 악화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자동차사고가 늘어나면서 손해율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증권업계와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해보험 등 대형 손보사의 지난해 12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90%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됐다. 통상 손해율은 77%가량 돼야 적자를 면하지만 이를 훌쩍 넘긴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손보사는 이번 겨울 예상보다 잦은 눈으로 자동차 사고율이 상승해 영업이익 악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2012년 3·4분기(3월 결산법인) 이익 하향조정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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