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8일 SK에 대해 LNG터미널 진출의 긍정적 기회와 4분기와 내년 1분기 실적 개선 가능성을 보고 최근 주가 급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삼는 것이 좋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 14일 SK의 주가 급락은 블룸버그 기사가 SK건설에 불리한 측면만 강조돼 보도된 영향이 크다”면서 “SK측의 대응을 보고 전후 상황을 판단하면 반드시 불리한 것은 아니고 미회수 공사비 4억달러가 회수된다면 SK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악재성 뉴스에 가려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지만 SKE&S와 GS에너지가 국내에서는 민간기업 최초로 각각 1700억원씩 출자후 PF 6600억을 조달해 총 1조원 규모의 LNG 수입 터미날을 충남 보령에 건설하기로 하였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면서 “이번 투자를 통해 SK는 호주 가스전 광구에서 2016년부터 생산되는 천연가스를 직도입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며 LNG 저장장치 임대 사업도 가능 해진다”고 강조했다.
전 연구원은 “정부는 2020년까지 13조원, 300만콘 규모의 LNG 저장장치 증설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면서 “이번 LNG 저장장치 투자는 셰일가스가 초래한 글로벌 가스발전산업 확산의 변화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수 있고 이미 호주에 가스전을 확보했으며 가스발전용량이 더 큰 SK가 GS보다는 유리한 고지에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