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 간 전국 아파트 분양가 15% 하락

입력 2012-12-17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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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당 2007년 981만원→2012년 832만원…부산·인천 1000만원선 붕괴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현 정부 출범 이후 5년 동안 15%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대외 경제 악재와 기존 주택가격 하락, 신규 분양시장의 미분양 등이 겹쳤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1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0월 말까지 분양된 전국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832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2007년의 3.3㎡당 평균 981만원에 비해 15.2% 하락한 것이다.

같은기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부산으로 2007년 3.3㎡당 1093만원에서 올해 847만원으로 22.5% 하락했다. 이어 △대전 -19.4% △인천 -19% △대구 -17.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주는 올해 3.3㎡당 평균 708만원을 기록하면서 2007년(470만원) 대비 50% 이상 급등해 대조를 이뤘다.

2007년 당시 3.3㎡당 분양가가 1000만원대인 곳이 △서울(1805만원) △인천(1213만원) △부산(1093만원) △경기(1052만원) 등 4군데였으나 올 들어서는 서울(1953만원)을 제외하고 모두 3.3㎡당 1000만원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불거진 글로벌 금융위기와 2010년 유럽 재정위기 등 대외여건의 악재가 겹친 현 정부 5년간 국내 주택시장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신규 분양시장도 예외는 아니었다. 경제여건 악화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미분양 적체가 심화됐고 기존 집값 약세는 분양가 동반 하락을 이끌었다. 실제로 2007년 말 이후 현재(2012.11말 기준)까지 전국 아파트 가격은 0.29% 떨어졌고 서울과 경기는 각각 -6.7%, -11.43%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김은진 부동산114 시장분석팀 과장은 “수요는 늘었지만 주택시장 침체기와 경제상황이 겹치면서 아파트값이 떨어졌고 보금자리주택 공급으로 인해 전체적 평균값이 낮아졌다”면서 “시장이 반전되는 계기가 생기지 않는 이상 이 같은 추세는 내년초에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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