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상권 분석, 미용실 매출은 얼마나 될까

입력 2012-12-1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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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월 950만원 최다… 세종시 2위

전국에서 미용실이 4만5000여곳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신용평가회사 내 상권정보사업팀인 나이스비즈맵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전국 미용실은 전월 대비 598곳이 감소한 4만4397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업종 가운데 일반한식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넓은 공간이 필요하지 않고 재료비에 큰 부담이 없는 데다 주거지역이나 상업지역 모두에 입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만1522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9895곳, 인천 2665곳 순이었다. 서울·경기·인천을 포함한 수도권의 미용실 분포가 전국 54.2%로 수도권 집중도가 높았다.

미용실의 월 평균 매출은 지난 10월 기준 712만원으로 조사됐다. 특히 매출 상위 5%의 평균매출이 3100만원(월), 매출 하위 5%의 평균 매출이 128만원으로 매출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프랜차이즈 미용실이 주요 상권에 경쟁적으로 진입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

이미용 관련 브랜드 수는 60곳이었으며, 2300여(2011년 기준) 점포가 등록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점포수 가운데 5.2%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시 한 미용실당 월평균 매출이 95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세종시가 85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11월부터 1년간의 미용실 점포 수 변화를 분석해 보면 전반적으로 미용실의 점포는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용실 창업이 많은 시기는 3월과 9월인 것으로 분석됐다. 계절 변화에 맞춰 여성 고객의 수요가 많은 봄과 가을철에 맞춰 창업이 이뤄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미용실 점포당 매출의 변화는 점포 수 변화와 같은 양상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3월은 점포 수가 늘고 매출도 함께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면서 업종 경기가 좋은 시기로 분석됐다. 하지만 평균 매출이 가장 높은 시기는 7월로 분석됐다.

미용실 이용고객은 토요일을 가장 선호하며, 오후 3~6시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시태 나이스비즈맵 대리는 “미용실은 기술만 있으면, 적은 창업자금으로 어느 지역에나 입점할 수 있다는 생각은 위험하다.” 며 “이미 입점해 있는 미용실들의 단골고객은 얼마나 되는지, 내 가게가 입점했을 때 전체 시장에서 차지할 수 있는 고객 수가 얼마나 되는지 알아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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