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5세대 지도부, 문과 뜨고 이과 지고

입력 2012-11-1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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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갈등 해소 위해 인문학적 교양 필요

시진핑 공산당 총서기 등 중국의 5세대 지도부가 이전 세대와 뚜렷하게 다른 점 중 하나는 문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 베이징에서 15일(현지시간) 열린 공산당 제18기 1차 전체회의(18기 1중전회)에서 선출된 차기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7명 중 위정성을 제외하고 전부 문과를 전공했다.

시진핑 당 총서기 겸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은 칭화대 공정화학과를 졸업한 뒤 법학으로 전공을 바꿔 박사 학위를 받았다.

리커창 차기 총리는 베이징대 경제학 박사 출신이다.

장더장은 김일성종합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했고 류윈산은 네이멍구자치구 지닝사범대학 출신이며 신화통신 기자를 했다.

왕치산은 시베이대와 사회과학원에서 역사를 전공했고 장가오리는 샤먼대 경제학과를 나왔다.

위정성만 유일하게 하얼빈군사공정학원에서 탄도미사일자동제어학 학사 학위를 받은 엔지니어 출신이다.

후진타오 현 국가 주석이 칭화대 수리공정학과를 졸업하고 원자바오 총리가 베이징지질대에서 광산학, 우방궈 현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이 칭화대 무선전자학을 각각 전공한 것과 대조된다.

5세대 지도부에서 문과가 뜨는 것은 경제 고성장 시대를 지나 사회와 민생안정에 주력해야 하는 시대적 요구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경제발전 시기에는 제조업 부흥 등을 위해 기술관료가 필요했으나 빈부 격차 확대 등 사회적 갈등이 첨예해진 요즘에는 인문학적 교양을 갖춘 인재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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