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가격 안정세 돌아섰다…상추·시금치 한달새 90%하락

입력 2012-10-10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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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호박·오이 등도 지난해 시세 수준 회복

올 여름 태풍의 영향으로 치솟았던 채소가격이 안정세로 돌아섰다. 상추와 시금치 가격은 8월말보다 무려 90%나 내렸다.

10일 서울시 농수산물공사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8월말 태풍과 폭우 탓에 채소 산지의 비닐하우스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커져 채소값이 폭등했었으나 이후 한달여 기간 일조량이 좋아져 출하량과 가격이 정상을 되찾았다.

상추 적엽(상품·4㎏)의 가락시장 도매가는 지난 8월 29일 9만8157원까지 올랐다. 지금은 당시보다 89.9%나 떨어진 9908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금치(특·4㎏)도 9만5362원에서 1만336원으로 89.2% 내렸고 애호박(특·20개)은 9457원으로 82.3% 빠졌다.

이 외에 오이와 깻잎, 감자도 최고가를 기록했던 8월말에 비해 각각 75.3%, 54.3%, 24.6% 하락했다.

이들 채소류의 도매가는 지난해 시세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런 도매가 시세가 반영돼 이마트에서 판매되는 채소류 가격도 시금치는 한단에 1650원으로 8월말보다 61.6% 내리는 등 일제히 하락했다.

공사와 유통업계는 큰 일교차가 큰 날씨로 인해 엽채류와 과채류 생육에 최적조건으로 작용해 생산량이 늘어난데다 경기위축으로 전반적으로 채소류 수요가 줄어든 것이 가격하락의 원인으로 풀이했다. 또 이런 내림세는 향후 2~3주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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