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휠체어 이동 못 하는 보도는 차별”

입력 2012-08-27 11: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방자치단체가 휠체어가 통행할 수 없도록 보도를 관리하지 않는 것은 차별이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의 판단이 나왔다.

27일 인권위는 보도의 폭, 기울기, 턱 등을 관련 법령의 기준에 맞게 유지·관리하지 않아 휠체어 사용 장애인이 통행할 수 없도록 한 것에 대해 서울시 A구청장에게 장애인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대책을 수립해 시행할 것을 권고했다.

지난해 6월 장애인 김모(여·31)씨는 “A구 장애인복지관을 방문할 때 주변의 보도 폭이 매우 비좁아 어쩔 수 없이 사고 위험이 높은 차도로 통행하고 있다”며 진정을 냈다.

인권위는 “A구의 해당 보도는 장애인복지법이 규정한 기준준에 적합하지 않아 휠체어 사용 장애인의 보도 통행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보도는 모든 사람이 이용하는 공공재로서 누구나 차별 받지 않고 이용하고 다른 시설보다 높은 수준의 접근·이용권이 보장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649,000
    • -0.16%
    • 이더리움
    • 5,314,000
    • +2.09%
    • 비트코인 캐시
    • 642,500
    • -0.46%
    • 리플
    • 726
    • +0.28%
    • 솔라나
    • 233,800
    • +0.6%
    • 에이다
    • 627
    • +0.64%
    • 이오스
    • 1,127
    • -0.18%
    • 트론
    • 156
    • +0%
    • 스텔라루멘
    • 14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950
    • -0.35%
    • 체인링크
    • 25,810
    • +3.9%
    • 샌드박스
    • 605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