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이한구 재벌대변” vs 이한구 “재벌개혁만 경제민주화 아냐”

입력 2012-07-02 18: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대선캠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참여하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과 이한구 원내대표가 2일 ‘경제민주화’를 두고 날선 신경전을 벌였다.

먼저 김 전 위원은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새누리당 내에서 경제민주화의 방향에 대한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 데 대해 “일부 소위 친박계 의원들이 총선이 끝난 후에 개별적으로 경제민주화에 대해서 이러고저러고 얘기했는데 그 자체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 원내대표가 경제민주화를 두고 자신과 논쟁을 벌인 데 대해 “이한구 원내대표는 오랜 동안 재벌기업에 종사하면서 있었기 때문에 그쪽의 이해를 많이 대변하니까 그런 얘기가 나올 수 있는 것”이라고 정면 비판했다.

그러면서 “경제민주화가 뭔지 모르겠다고 하면서 정치민주화는 그럼 이해하느냐라고 묻고 싶다”며 “정치민주화라고 하는 건 무슨 뜻이라는 걸 알면서 경제민주화를 자꾸 왜곡되게 얘기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학계 연구에 의하면 경제민주화는 공정 경제를 의미하는데 경제주체간 조화를 의미하는 기회의 공정, 공정한 부담, 공정한 거래, 불공정 경쟁 방지, 지역·계층간 불균형 해소 등 모든 것을 의미한다”며 “재벌과 관련된 것으로 국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반박했다.

이 원내대표는 “김 전 위원이 말하는 경제민주화 내용이 뭔지, 무엇을 생각하는지 잘 모르겠다”면서 “경제민주화는 사회정치학자들이 쓰는 말이지 정통 경제학자들은 쓰지 않고, 경제학 주류인 영미 경제학자들도 그 용어를 쓰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749,000
    • -0.18%
    • 이더리움
    • 4,370,000
    • -0.84%
    • 비트코인 캐시
    • 818,500
    • +1.05%
    • 리플
    • 2,848
    • -0.94%
    • 솔라나
    • 190,300
    • -0.68%
    • 에이다
    • 568
    • -2.07%
    • 트론
    • 416
    • -0.48%
    • 스텔라루멘
    • 324
    • -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240
    • -0.51%
    • 체인링크
    • 18,910
    • -1.82%
    • 샌드박스
    • 179
    • -1.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