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前총장, 서울대에 조선시대 그림 소장품 기증

입력 2012-06-19 08: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장승업 ‘천수삼우도’ 등 소장가치 높아

이현재 전(前) 서울대학교총장(16대)이 자신이 소장하고 있던 조선시대 그림 3점을 서울대에 기증했다.

서울대는 지난 18일 행정관 소회의실에서 오연천 총장과 이현재 전 총장, 박명진 교육부총장, 임정기 연구부총장, 김인걸 박물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장품 기증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기증한 작품은 임권택 감독의 영화 ‘취화선’을 통해 널리 알려진 오원 장승업(吾園 張承業·1843~1897)의 ‘천수삼우도(千壽三友圖)’, 묵란(墨蘭)으로 명성을 얻은 소호 김응원(小湖 金應元·1855~1921)의 ‘석란도’, 대나무 그림에 능한 해강 김규진(海岡 金圭鎭·1868~1933)의 ‘묵죽도’ 총 3점이다.

‘천수삼우도’는 액자로 돼 있고 나머지 두 점은 족자 형태다. 이 그림들은 서울대학교 박물관이 영구 소장할 예정이다.

▲이현재 전 총장이 기증한 장승업의 '천수삼우도'.(사진제공 서울대)

김성희 서울대 동양화과 교수는 ‘천수삼우도’에 대해 “장승업의 작품세계를 재평가해야 할 정도로 중요한 작품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현재 전 총장은 1961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로 부임한 이래 수많은 인재들을 양성했으며 제16대 총장으로 대학 발전에 기여했다. 1995년 정년퇴임 후에도 그는 국무총리, 한국정신문화연구원장(현 한국학중앙연구원), 대학민국학술원 회장 등을 역임하며 사회 발전에 기여했고 현재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으로, 호암재단 이사장으로 학술 및 문화활동을 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항상 화가 나 있는 야구 팬들, 행복한 거 맞나요? [요즘, 이거]
  • 지난해 '폭염' 부른 엘니뇨 사라진다…그런데 온난화는 계속된다고? [이슈크래커]
  • 밀양 성폭행 가해자가 일했던 청도 식당, 문 닫은 이유는?
  • '장군의 아들' 박상민, 세 번째 음주운전 적발…면허 취소 수치
  • 1000개 훌쩍 넘긴 K-편의점, ‘한국식’으로 홀렸다 [K-유통 아시아 장악]
  • 9·19 군사합의 전면 효력 정지...대북 방송 족쇄 풀려
  • 단독 금융위 ATS 판 깔자 한국거래소 인프라 구축 개시…거래정지 즉각 반영
  • KIA 임기영, 2년 만에 선발 등판…롯데는 '호랑이 사냥꾼' 윌커슨으로 맞불 [프로야구 4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755,000
    • -0.46%
    • 이더리움
    • 5,230,000
    • -1.71%
    • 비트코인 캐시
    • 650,500
    • +0.31%
    • 리플
    • 724
    • -0.28%
    • 솔라나
    • 229,400
    • -0.56%
    • 에이다
    • 631
    • -0.32%
    • 이오스
    • 1,100
    • -3.68%
    • 트론
    • 158
    • +0%
    • 스텔라루멘
    • 146
    • -1.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500
    • -1.05%
    • 체인링크
    • 24,480
    • -2.9%
    • 샌드박스
    • 623
    • -3.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