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업 체질은 개선됐는데…실적은 여전히 부진

입력 2012-05-09 09: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실적 악회 기업 늘어 작년 적자전환·확대기업 전체 20% 육박…정치테마주 실적 악화기업 많아

글로벌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코스닥 상장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당국의 관리감독 강화로 한계기업들이 잇따라 퇴출되는 등 건전성이 강화되는 추세와 대조된다.

9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2월 결산 코스닥법인(제조업 기준) 947개사 가운데 전년대비 영업이익 흑자전환 기업은 총 90개사로 전체의 9.50%다. 반면 적자전환 기업은 101개사로 10.66%에 달했다.

울트라건설, 쌍용건설, 특수건설 등 건설업종이 업황 둔화와 함께 적자전환한 기업들이 많았다. 또 보령메디앙스, 피에스엠씨, 자연과환경 등 정치인테마주들의 실적 악화 역시 눈에 띄는 대목이다.

특히 적자확대 기업이 총 72개사로 적자축소 기업(40개사)에 두배에 육박하고 있다는 점은 사태의 심각성을 잘 말해준다.

코스닥 상장사들의 실적 악화는 당기순이익 비교 분석을 통해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전년대비 당기순이익 흑자전환 기업은 총 94개사로 전체의 9.99%, 반면 적자전환 기업은 119개사로 12.56%에 달했다. 또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적자 확대 기업은 전체의 11.61%인 110개사로 적자폭이 축소된 기업(74개사, 7.81%)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한편 지난해 매출액 증감율은 나이스신용평가정보(543.8%)로 가장 높았고 이어 △유아이디 414.7% △룩손에너지홀딩스 364.2% △우노앤컴퍼니 306.7% △웰메이드스타엠 279.7% 순이다.

당기순이익 증감률로는 태광(3430.3%)로 가장 높았고 선도소프트(2442.6%), 신창전기(1388.8%), 나이스신용정보(1127.2%), 씨앤에스자산관리(1067.8%), 바이오톡스텍(881.3%), 큐로홀딩스(713.9%), 삼강엠앤티(651.1%), 솔라시아(585.2%), 한광(512.3%)이 뒤를 이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쿠팡 영업정지 공식적 언급
  • 기대와 관망…연말 증시 방향성 ‘안갯속’ [산타랠리 ON & OFF①]
  • 트럼프 시대 공급망 재편…‘C+1’ 종착지는 결국 印 [넥스트 인디아 中-①]
  • 등본 떼는 곳 넘어 랜드마크로… 서울 자치구, 신청사 시대 열린다 [신청사 경제학]
  • 반도체 호황에도 양면의 장비 업계…HBM과 D램 온도차 [ET의 칩스토리]
  • “AI가 주차 자리 안내하고 주차까지"…아파트로 들어온 인공지능[AI가 만드는 주거 혁신①]
  • [AI 코인패밀리 만평] 매끈매끈하다 매끈매끈한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626,000
    • -1.44%
    • 이더리움
    • 4,216,000
    • -4.01%
    • 비트코인 캐시
    • 814,500
    • +0.31%
    • 리플
    • 2,779
    • -2.93%
    • 솔라나
    • 183,800
    • -3.87%
    • 에이다
    • 547
    • -4.7%
    • 트론
    • 417
    • -0.24%
    • 스텔라루멘
    • 314
    • -3.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360
    • -5.11%
    • 체인링크
    • 18,260
    • -4.85%
    • 샌드박스
    • 171
    • -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