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ELS 발행 사상최대…인기 이유는?

입력 2012-03-0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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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주가연계증권(ELS; Equity Linked Securities) 발행액이 처음으로 4조원을 넘어섰다.

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월 ELS 발행액은 4조7847억원으로 지난달 2조7666억원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월간 발행 규모로 사상 최대다. 직전 최고 기록은 지난해 5월의 3조8560억원이었다.

전문가들은 시장 회복과 함께 ELS에 대한 투자심리가 자극되고 있다고 봤다. 이중호 동양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대기자금이 큰 규모인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며 “코스피가 상승하며 시장 상승의 과실을 획득하고 싶은데 직접 투자가 어려운 투자자들에게 ELS는 무리 없는 투자 대안이 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시 한 번 ELS 가 주식과 채권의 중간적 상품으로 시장 상황에 맞춰 활용될 수 있는 대상임이 증명된 것으로 판단된 것”이리며 “빠르게 원금비보장 비율이 증가해 위험을 감수한 ELS 투자자가 많아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ELS의 인기가 높아져 발행이 늘어나는 추세라는 진단도 있다. 김지혜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2월부터 상환이 활발해지며 신규 ELS의 발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기초자산 유형별로는 국내 지수형이 줄고 해외 지수형은 늘었다. 김지혜 연구원은 “지난 8월 이후 안전선호 심리로 인해 국내 지수형 발행이 늘었다고 볼 수 있지만 국내 종목형 ELS의 비중 증가는 위험선호 심리를 대변하는 것”이라고 봤다. 또 “홍콩 시장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HSCEI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증가했다”며 “위험은 크지만 수익률이 높은 원금 비보장형 ELS의 비중이 확대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개별 종목 위주의 접근이 많았다는 점도 지적된다. 이중호 연구원은 “전월 대비 삼성SDI, 현대모비스, S-Oil, 제일모직, 삼성중공업 등이 약 500% 발행 증가했으며, 반대로 대한항공의 발행이 상당히 감소했다”고 정리했다. 그는 “이번에 선택된 종목 대부분이 안정적인 배당을 받는 종목보다는 성장성에 기반을 둔 변동성이 큰 주식”이라며 “이는 ELS를 선택하는 투자자들의 시각이 안정보다는 수익 확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의미이며 개별주식 투자에 대한 불안감이 있는 입장에서 ELS 를 통한 수익 일부 확보라는 대리 만족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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