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동반성장委에 14억원 예산 투입

입력 2011-03-20 11: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부가 올해 동반성장위원회에 14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은 최근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맡아온 대·중소기업협력재단 이사장 후임으로 결정됐다.

20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경부와 중소기업청은 각 소관 예산을 7억원씩 똑같이 할당해 동반성장위에 주기로 한 것으로 파악됐다.

애초 지경부는 민간이 주도하는 동반성장위가 정부 예산보다는 민간 출연금에 의존하는 게 나을 것이라는 판단 아래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협력센터 기금 중 민간이 출연한 150억원을 주로 활용하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그 예산 중 100억원만 5년간 해마다 20억원씩 쓸 수 있는 것으로 정리된 데다, 동반성장위가 정 위원장을 중심으로 충분한 예산을 희망한다는 점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동반성장위의 올해 예산은 이미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가 지원한 20억원과 앞으로 들어올 중소기업중앙회의 2억원, 정부 예산 14억원을 합쳐 총 36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지경부는 또한 동반성장위의 정책 실무와 운영 업무를 맡은 대중소기업협력재단 인력을 현재 20여명에서 40여명을 늘리는 동시에 정규직도 크게 확대함으로써 동반성장위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협력재단 정관을 고쳐 대중소기업협력재단 사무총장이 동반성장위 사무국장을 겸해 동반성장위원장을 보좌할 수 있게끔 하고, 중소기업청 국장급 출신이 맡았던 해당 자리에 최근 정영태 중기청 차장 출신을 임명했다.

앞서 정 위원장은 정부가 동반성장위에 예산과 인력을 지원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면서 사퇴 검토 의사를 흘렸다.

이와 함께 정 위원장은 2004년부터 구매조건부 기술개발 사업 등 각종 정부과제를 위탁받아 수행해온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의 이사장도 겸임하게 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오늘(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때 신분증 필수…"사진으로 찍은 신분증은 안 돼"
  • 김호중 클래식 공연 강행…"KBS 이름 사용 금지" 통보
  •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하면…내 마일리지카드 어떻게 하나 [데이터클립]
  • “높은 취업률 이유 있네”…조선 인재 육성 산실 ‘현대공업고등학교’ 가보니 [유비무환 K-조선]
  • 9위 한화 이글스, 롯데와 '0.5경기 차'…최하위 순위 뒤바뀔까 [주간 KBO 전망대]
  • 단독 ‘에르메스’ 너마저...제주 신라면세점서 철수한다
  • 이란 최고지도자 유력 후보 라이시 대통령 사망...국제정세 요동칠까
  • '버닝썬 게이트' 취재 공신은 故 구하라…BBC 다큐 공개
  • 오늘의 상승종목

  • 05.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695,000
    • -0.22%
    • 이더리움
    • 4,273,000
    • +0.07%
    • 비트코인 캐시
    • 671,000
    • -1.61%
    • 리플
    • 713
    • -0.14%
    • 솔라나
    • 244,200
    • +4.58%
    • 에이다
    • 645
    • -1.38%
    • 이오스
    • 1,093
    • -0.46%
    • 트론
    • 168
    • +0%
    • 스텔라루멘
    • 14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450
    • -1.26%
    • 체인링크
    • 22,830
    • -1.17%
    • 샌드박스
    • 596
    • -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