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우승상금 없는 대회 초대 챔프는?

입력 2011-03-16 13:49 수정 2011-03-1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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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 아이콘' 나탈리 걸비스

상상만 해도 즐거운 대회가 열린다. 우승해도 상금은 단 한푼도 없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를 미국 본토로 옮긴 LPGA투어 ‘RR 도넬리 LPGA 파운더스 컵’이 19일(한국시간)부터 3일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GC(파 72. 6,613야드)에서 열린다.

총상금은 100만달러. 그런데 선수에게 돌아가는 상금은 없다. LPGA투어 사상 처음이다. 올해 창설한 대회로 ‘여자프로골프의 발전을 위해서’상금 전액을 자선대회형식으로 기부한다.

50만달러는 LPGA 재단의 주니어 골프 교육 프로그램인 ‘LPGA-USGA 걸스 골프’에 기부된다. 나머지 50만달러는 대회 성적의 ‘톱10’이내의 선수들 이름올 선수들이 원하는 곳에 기부한다.

선수들은 이번 대회로 상금을 얻진 못하지만 정규 대회에 속하므로 상금랭킹 등의 각종 포인트는 받을 수 있다.

그런데 메이저대회만큼 초대챔프를 놓고 톱 랭커들이 총 출동한다.

LPGA 투어는 2월 막을 올렸지만 태국에서 열린 혼다 LPGA 타일랜드와 싱가포르에서의 HSBC 위민스 챔피언스는 상위 랭커 70여명에게만 출전이 허용됐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130명이 출전해 컷 오프를 거쳐 승자를 가리기 때문에 치열한 그린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대회의 초미의 관심사는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인 대만의 ‘라이징 스타’ 청야니(22.아담스골프)를 누가 막을 것인가 하는 것. 이미 올시즌 4승을 챙긴 청야니는 독주체제를 갖추고 있다.

이에 맞불을 지를 대항마는 신지애(23). 시즌 첫승이 아쉬운 신지애는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올해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우승자로 투어 통산 36승을 거둔 캐리 웹(호주)을 비롯해 나탈리 걸비스, 크리스티 커, 줄리 잉스터, 안젤라 스탠포드(이상 미국),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 서희경(25.하이트)이 출전해 초대 챔프를 노린다. 여기에 출산으로 공백을 가졌던 ‘슈퍼 땅콩’ 김미현(33.KT)과 부상을 털고 일어난 ‘버디 퀸’ 박지은(31.나이키골프)도 우승 대열에 합류한다.

한편 골프전문채널 J골프(대표이사 권택규)가 1,2라운드를 19, 20일 오전 7시 30분, 최종일 경기는 21일 오전 8시부터 생중계한다.

LPGA투어, 한국선수 43명, 80승

미국 여자프로골프에서 활약하는 비(非) 미국인은 한국을 비롯해 25개국 123명. 이중에서 한국이 가장 많은 43명으로 우승은 무려 80승이다. 박세리가 25개 대회에서 우승해 최다 우승 기록을 갖고 있다. 김미현이 8승, 한희원과 박지은이 각각 6승이며 신지애가 5승이다. 43명 중 1승이라도 건진 선수는 21명이다.

한국에 이어 스웨덴이 13명으로 2위, 대만이 11명으로 그뒤를 잇고 있다. 호주와 캐나다가 각각 9명, 일본이 7명의 선수가 그린을 밟고 있다. 중국, 핀란드, 파라과이, 아일랜드, 노르웨이, 멕시코,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은 각1명이 투어 활동을 하고 있다.

비미국인중 가장 많은 승수를 올린 선수는 36승을 달성한 호주의 캐리 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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