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中시장 '직영' 승부수

입력 2011-02-2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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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공사 "현지 수입상 통한 매출 저조", 선전ㆍ베이징 등 직영점 개설 직접 공략

▲한국인삼공사가 중국 진출 2년여만에 상하이(上海)에 연 첫 직영점. 인삼공사는 2010년 5월 25일 상하이 이마트 차오바오점(漕寶店)에 58㎡ 규모의 `정관장 1호점'을 입점, 영업에 들어갔다. 인삼공사는 올해 상하이 중심가에 직영점 1~2개를 추가로 개설한 후 내년부터는 프렌차이즈를 병행하며 매년 20~30개 영업점을 열어 5년간 중국에 100개의 매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인삼공사가 해외매출 확대를 위해 현지 수입상을 통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직접 공략을 시도하고 있다. 주요 수출국인 대만과 중국 등지에 올초부터 직영점을 늘리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인삼공사는 중국 선전과 베이징에 두 개의 지사를 내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 선전은 이달 말 개소식을 갖고 곧바로 영업에 들어가고 베이징은 3월부터 직영점 체제로 전환한다.

인삼공사사 직영점 체제로 전환하는 이유는 수입상을 통해 정관장을 판매하면 해외 매출이 크게 늘어나지 않아 해외 법인을 통한 직접 판매 방식을 택해 실적 증가를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인삼공사 관계자는 “이번에 개설되는 지사는 상하이에 있는 중국법인이 운영하는 직영점 또는 지사 형태라고 보면 된다”며 “2월에는 선전, 3월에는 베이징에 지사를 개설해 직접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삼공사의 해외 직접 판매 확대는 대만에서의 직접 판촉과 유통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으로 더 큰 시장인 중국에서도 승산이 있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홈쇼핑 하나만으로도 대박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김용철 한국인삼공사 사장은 지난해 말 대만 타이중에서 열린 영업소 개소식 때 기자들과 만나 “내후년 해외시장에서 정관장 매출 3000억원을 올리겠다”며 “중국 시장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장기적으로 해외매출을 국내매출과 비슷한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인삼공사는 국내 홍삼시장에서 7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후발주자들의 추격을 따돌리고 있다. 인삼공사는 2006년 매출 4300억원, 2007년 5200억원, 2008년 6400억원, 2009년 7400억원, 지난해 8500원 등 매년 고공행진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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