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등생, 중간·기말 대신 단원별 수시평가 본다

입력 2011-02-18 07:44 수정 2011-02-2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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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서울 지역 초등학교의 중간·기말고사가 폐지되고 과목별로 단원을 마칠 때마다 시험을 보는 수시평가가 도입된다.

서울시교육청은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등 5개 과목의 성적평가를 단원별 수시평가로 대체하는 내용의 '2011 초등 학교현장 혁신을 위한 평가 시행계획' 공문을 최근 일선 초교에 보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과목별로 주요 단원을 끝마칠 때마다 영역별 도달목표를 달성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목표에 미달한 학생에 대해 보충수업 실시하기 위해서다.

평가방식도 지필고사 위주에서 벗어나 말하기는 관찰평가, 쓰기는 작문, 문학은 감상문 형태의 보고서 등으로 다변화하기로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과거의 중간 ·기말고사 제도는 학생의 학습부담이 크고 사교육 개입 가능성이 높았다”며 “학습결손 누적되는 등 문제가 있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시험 횟수가 현재의 학기당 1∼2회에서 최대 30회 이상으로 늘어날 수도 있다는 점이다.

현재 초등 교과서는 4학년 기준으로 국어는 한 학기당 7∼8마당, 영어 8단원, 수학 8단원, 사회 3단원, 과학 4단원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

시교육청 측은 “교사의 업무부담 과다와 학생들의 심리적 부담을 막기 위해 학교별로 필요시 2∼3개 단원씩을 묶어 평가할 수 있게 할 방침”이라며 “실제 시험 횟수는 10∼20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관련 장학자료집을 내고 서울교육포털(SSEM)의 'e-평가문제은행'을 통해 평가문항을 보급하는 등 보완책도 강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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