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노조, “박삼구 회장 퇴진하라” 투쟁 선언

입력 2011-02-11 18:17 수정 2011-02-1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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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공장서 기자회견, 또다시 노사갈등 점화

금호타이어 노조가 또다시 투쟁을 선언하고 나섰다. 박삼구 회장 퇴진과 임금반납 철회가 주 요구사항이다.

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는 11일 광주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워크아웃 주범 채권단과 박삼구 회장을 몰아내고 도급화 저지와 600명 정규직 채용 쟁취, 해외투자 중단과 국내공장 증설, 최저임금 개선 등을 위한 전면적인 투쟁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또 "광주지방노동청과 고용노동부도 개별동의서를 받지 않은 임금 5%와 상여금 200% 반납은 무효이며 임금체불에 해당해 근로기준법 위반임을 확인했다"며 "워크아웃이라는 이유로 법과 단체협약까지 위반하는 금호자본을 단죄하기 위해 민주노총과 하나가 돼 투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사측은 '워크아웃 부정과 불법파견 논란에 대한 회사의 입장'을 통해 "현 노조 집행부가 2010년 임단협에서 조합원 과반수의 찬성과 금속노조 및 회사 대표 간 합의해 만든 자구 노력안을 거부하는 것은 현재의 워크아웃을 부정하는 것이며, 법질서 자체를 불인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사측은 또 "노조의 불법파견 및 600명 정규직 채용 주장은 지난해 대법원의 현대자동차 불법파견 판결에 편승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것"이라며 "불법파견 문제로 또다시 금호타이어가 혼란에 빠진다면 법적인 최종 판결과 상관없이 노사가 합의한 워크아웃 진행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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