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경제硏 "물가 불안 당분간 지속"

입력 2011-01-16 13:39 수정 2011-01-1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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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경제연구원은 기상이변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물가 불안이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LG경제연구원 이근태 연구위원은 16일 '기상이변에 위협받는 국내 물가'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자연재해, 기상이변, 사고 등이 빈번해 농산물과 금속원자재 생산이 큰 차질을 빚고 있다"며 "수요 측면에서도 원자재 가격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위원은 "최근의 원자재 가격 급등세는 겨울철을 지나면서 다소 완화하겠지만 높아진 수준을 어느 정도 유지할 것"이라며 "지정학적으로 불안한 석유와 구리, 자연재해와 기상이변의 영향을 받는 농산물 등은 가격 급등 위험이 남아 있다"고 판단했다.

중국과 인도의 임금 인상, 중동과 남미에 대한 생산 의존, 생산비용 증가 등도 원자재 가격 상승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위원은 "국제 원자재 가격의 영향을 많이 받는 국내 물가는 2분기 이후 오름폭이 점차 둔화할 수 있지만 대외 여건의 변화에 따라 물가 불안이 수시로 재개될 위험은 여전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국내 물가 불안의 주원인이 대외 부문의 충격에서 비롯한 만큼 당분간 원자재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확산시키지 않도록 하는 데 물가정책의 초점을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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