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골목상권 공세 계속된다

입력 2010-12-29 11: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통3사 내년까지 8조 투자 신규출점…마찰 불가피

이마트 등 대형마트가 내년에도 신규출점 등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어 지역 상인들과의 갈등은 여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세계, 롯데쇼핑 등이 올해와 내년까지 8조원 가량을 투자해 신규점 오픈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2조원을 들여 신규점에 대한 투자를 진행중이고 여기에 향후 2조를 더 투자할 계획이며 향후 자가와 임차를 포함해 1조92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올해 하반기에만 충북 제천점 등 5곳을 잇따라 오픈했고 향후 2조3971억원을 들여 신규 오픈할 계획을 갖고 있다.

특히 롯데마트는 지난해 5월 구미점에 ‘행복드림주유소’를 오픈하면서 주유소 사업도 벌이고 있는데 지난 3월 수지주유소를 오픈했고 향후 입지 가능한 롯데마트 점포에 추가적인 출점을 계획하고 있어 기존 주유소와의 마찰도 예상된다.

홈플러스는 2010년 8월말 현재 이미 48개의 부지를 확보해 추가적인 출점을 앞두고 있고 올해 5820억원 가량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중 3900억원 이상을 신규점포 오픈 및 점포 부지확보 및 신규시설확충에 집행할 예정이다.

이처럼 대형마트들이 내년 신규출점을 늘리면서 기존 지역상권과의 마찰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각 지방자치단체가 대형마트의 신규 출점 시 교통영향평가, 도시계획심의 등의 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신규 사업부지 확보에도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대형마트의 높은 성장세가 꾸준히 지속되면서 자연스럽게 대형 부지의 수는 차츰 감소하고 있고 이런 상황에서 향후 대형마트 시장은 기존의 중대형 상권 위주에서 중소형 상권을 대상으로 한 출점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장 충북 청주와 광주광역시 등에서 대형마트 입점을 두고 또 주변 상인간의 갈등이 예고되고 있다. 롯데그룹은 2012년 청주시 흥덕구 비하동에 롯데마트를 입점시키기 위한 공사를 진행중이다. 그러나 해당 지역에서는 이미 대형마트가 9개, SSM이 25개나 되는 가운데 또 대형마트가 들어온다면 주변 상권이 무너진다며 우려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북구에서도 이마트의 입점 계획이 알려지면서 해당 지역 시민단체와 상인들이 집단적으로 반발하는 등 충돌이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는 입점을 위해서는 약 2500억원 가량이 투자돼야 하기 때문에 특히 입지가 중요하다”며 “현재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포화상태로 대형마트 입지는 별로 남아있는 것이 없어 내년에는 SSM출점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대표이사
박주형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2.16] 기업가치제고계획(자율공시) (2025년 이행현황)
[2025.12.16] 동일인등출자계열회사와의상품ㆍ용역거래

대표이사
신동빈, 김상현(김 사무엘 상현), 정준호, 강성현
이사구성
이사 11명 / 사외이사 6명
최근공시
[2025.12.16] 기타경영사항(자율공시) (배당기준일 변경 안내)
[2025.12.08]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쿠팡 영업정지 공식적 언급
  • 기대와 관망…연말 증시 방향성 ‘안갯속’ [산타랠리 ON & OFF①]
  • 트럼프 시대 공급망 재편…‘C+1’ 종착지는 결국 印 [넥스트 인디아 中-①]
  • 등본 떼는 곳 넘어 랜드마크로… 서울 자치구, 신청사 시대 열린다 [신청사 경제학]
  • 반도체 호황에도 양면의 장비 업계…HBM과 D램 온도차 [ET의 칩스토리]
  • “AI가 주차 자리 안내하고 주차까지"…아파트로 들어온 인공지능[AI가 만드는 주거 혁신①]
  • [AI 코인패밀리 만평] 매끈매끈하다 매끈매끈한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11:0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288,000
    • -1.54%
    • 이더리움
    • 4,210,000
    • -4.19%
    • 비트코인 캐시
    • 813,500
    • +0.18%
    • 리플
    • 2,769
    • -3.25%
    • 솔라나
    • 184,100
    • -4.11%
    • 에이다
    • 543
    • -5.07%
    • 트론
    • 416
    • -0.48%
    • 스텔라루멘
    • 316
    • -3.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020
    • -5.66%
    • 체인링크
    • 18,140
    • -4.93%
    • 샌드박스
    • 170
    • -6.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