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유로존 우려·안전자산 선호↑...달러 강세

입력 2010-12-16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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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가 15일(현지시간) 강세를 나타냈다.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이 검토 대상에 올랐다는 소식에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재정위기 우려가 재확산되며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화된 영향이다.

오후 4시 20분 현재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1% 하락한 1.3235달러를 기록했다.

달러는 또다른 안전자산으로 간주되는 엔에 대해서도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7% 오른 84.24엔을 나타냈다.

달러·엔은 장중 84.51엔까지 오르며 지난 9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스페인을 국가신용등급 하향 조정 대상에 포함시키자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앞서 무디스는 스페인의 자금조달 능력과 부채 비율, 공공재정 통제 능력 등을 감안해 신용등급 강등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유로존 우려에 따른 리스크 회피현상과 함께 이날 잇따라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가 개선된 점도 경제 회복세 기대감을 반영하며 달러 가치 상승을 부추겼다.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에 비해 0.1% 상승, 시장 전망치 0.2%를 밑돌았다.

에너지와 식량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도 0.1% 올라 4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국의 11월 산업생산도 0.4% 증가, 이 역시 시장 전망치 0.3%를 웃돌아 경기회복 기대감을 확산시켰다.

뉴욕 소재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의 파비안 엘리어슨 통화 책임자는 "시장에는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하다"면서 "이는 유로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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