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김쌍수 사장 거취 얘기하면 문책한다"

입력 2010-12-06 08: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쌍수 사장 퇴진설에 ‘유언비어 차단 긴급 지시’공문 발송

“최근 인사이동을 앞두고 경영진의 거취와 관련한 근거 없는 유언비어를 전파, 확산 또는 단순 문의하는 사례라도 확인될 경우, 해당자는 물론이고 상급 관리까지 엄중 문책할 것이다.”

김쌍수 한국전력 사장이 자신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 사내 입단속에 나섰다. 한전 감사실은 지난 2일 처장과 실장 및 사업소장들에게 ‘유언비어 차단 긴급 지시’라는 제목의 공문을 발송했다.

이에 대해 한전 관계자는 “김 사장의 거취 문제를 놓고 이런저런 말들이 나오면서 사내 분위기가 뒤숭숭해지는 것을 바로잡기 위한 것일 뿐”이라며 “엄포성은 전혀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공문’을 계기로 김쌍수식 리더십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내년 8월 임기가 끝나는 김 사장이 ‘단순 문의하는 사례’에 대해서까지 함구령을 내리면서 엄중 문책하겠다고 공문을 발송한 것은 공기업 인사를 앞두고 자신의 거취에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난이다.

김 사장은 2008년 8월 민간경영인(LG전자 부회장)출신으로는 처음으로 한전 사장에 취임했지만 별 성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발전 자회사들과의 통합 무산이 김 사장의 리더십에 가장 큰 타격을 입혔다는 분석도 있다. 김 사장은 한국수력원자력과 5개 화력발전 자회사들과의 재통합이 소신임을 공개적으로 밝혀왔는데 정부는 이와 달리 지난 8월 발전자회사의 독립성을 더욱 강화하도록 하는 전력산업 구조개편안을 확정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강남발 집값 하락 한강벨트로 번졌다⋯노도강·금관구는 상승세 확대
  • 돈 가장 많이 쓴 식음료는 '스타벅스'…결제 횟수는 '메가커피'가 1위 [데이터클립]
  • 트럼프가 꺼내든 '무역법 301조'란?…한국이 타깃된 이유 [인포그래픽]
  • 비축유 사상 최대 방출 발표에도 국제유가, 100달러 복귀⋯“언발에 오줌 누기”
  • 한국 겨눈 ‘디지털 비관세 장벽’…플랫폼 규제 통상전쟁 불씨
  • 李대통령, 추경 속도 주문 "한두 달 관행 안돼…밤 새서라도 신속하게"
  • 美 USTR, 한국 등 상대로 무역법 301조 조사 착수
  • 집 짓기 편하라고 봐준 소음 탓에 혈세 ‘콸콸’ [공급 속도에 밀린 삶의 질②]
  • 오늘의 상승종목

  • 03.12 장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