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김윤미, “뱃속 오복이와 같이 우승해 기뻐”

입력 2010-11-15 15: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경기 내내 ‘엄마한테 기운 불어 넣어달라’고 뱃속 ‘오복이(태명)’한테 속으로 말을 걸었어요. 둘이서 같이 우승해 행복해요”

14일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10m 공기권총 단체전과 개인전 금메달을 모두 목에 건 임신 7개월의 김윤미(28·서산시청)는 ‘2관왕’의 영광을 곧 태어날 아기 ‘오복이’에 돌리며 배를 쓰다듬었다.

김윤미는 한국선수 처음으로 뱃속의 아기와 함께 국제대회에 참가해 2관왕을 차지하는 진기록까지 세웠다.

지난해 12월 결혼한 새신부인 김윤미는 소속팀 합숙 때문에 청주에서 일하는 남편 진철규(28)와 주말부부로 지내는 것이 싫어 광저우 아시안게임 보다는 2년 뒤 런던 올림픽을 노릴 생각이었다.

하지만 선발전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어렵게 잡은 대표 선발의 기회를 놓치지 마라”며 든든하게 지원해준 남편 진씨 덕에 반동과 소음이 적고 훈련강도가 낮은 공기권총에만 출전하기로 결심했다. 대신 ‘오복이’를 위해 화약총인 권총 종목은 출전을 포기했다.

그는 선수생활을 시작한 지 10년만인 2007년에야 처음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공기권총에서 본선 21위에 그치는 등 국제대회와는 인연이 없었다.

이날 국제대회에서 처음 시상대 정상에 오른 김윤미는 “경기 내내 속으로 ‘엄마한테 기운 보내줘’라고 계속 말을 했다. 혹시라도 아이 때문에 팀에 누를 끼칠까봐 걱정했는데 둘이서 같이 금메달을 따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중동발 유가급등 쇼크'에 대통령까지 나섰다⋯인플레 상승 전운
  • 수입 소고기 값, 작년보다 63% 급등...계란 가격도 6%↑[물가 돋보기]
  • '천만영화' 카운트다운…'왕사남' 숫자로 본 흥행 기록 [인포그래픽]
  • 코스피, 오후도 8%대 강세 지속⋯코스닥, 13%대 상승 1100선 돌파
  • 강서~강남 이동시간 40분으로 줄인다…서울시, 7.3조 투입해 서남권 대개조 [종합]
  • 李대통령, 중동 위기 고조에 "주식·환율 적극 대응…100조 안정프로그램 신속 집행"
  • 트럼프, 이란 '반정부 세력'과 접촉⋯이스라엘 매체 "쿠르드 지상전 시작돼"
  • 미국 사모대출 불안 확산…블랙스톤 5조원대 환매
  • 오늘의 상승종목

  • 03.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5,573,000
    • +5.48%
    • 이더리움
    • 3,088,000
    • +6.78%
    • 비트코인 캐시
    • 670,500
    • +3.79%
    • 리플
    • 2,066
    • +3.98%
    • 솔라나
    • 131,600
    • +4.86%
    • 에이다
    • 398
    • +4.19%
    • 트론
    • 415
    • +0.73%
    • 스텔라루멘
    • 232
    • +4.9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990
    • +2.66%
    • 체인링크
    • 13,490
    • +4.98%
    • 샌드박스
    • 125
    • +1.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