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북선 경전철 사업 탄력, 인근 아파트 관심

입력 2010-09-30 16:01 수정 2010-10-0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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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십리-미아삼거리-중계동 등 정거장 14개소 건설 가능성

서울 왕십리와 중계동을 잇는 동북선경전철 민간투자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사업노선 중 기존 지하철과 환승이 가능한 지역의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동북선경전철 사업은 왕십리(2호선, 국철)~제기동(1호선)~고려대(6호선)~미아삼거리(4호선)~하계(7호선)~중계동 은행사거리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총 연장 12.3km, 정거장 14개소로 건설 예정이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써브는 30일 서울 동북선경전철 사업노선 중 기존 지하철과 환승이 가능한 왕십리역, 고려대역, 미아삼거리역, 하계역 일대 4개 지역 주변 아파트에 호재가 있을 것으로 설명했다.

왕십리역 앞에 위치한 삼부아파트는 전용면적 67~122㎡ 총 498가구로 1996년 11월 준공됐다. 전용84㎡ 형의 올해 아파트 실거래가격은 5억1500만~6억1000만원이다. 민자역사로 탈바꿈한 왕십리역은 현재 지하철 1ㆍ2호선과 중앙선이 지나고 분당선연장과 경전철이 추진되고 있어 향후 서울 강북권 교통의 요충지가 될 전망이다.

민자역사 내 상권도 성공적으로 형성되고 있으며 인근에는 한양대학교와 성동구청, 성동구립도서관, 왕십리뉴타운 등이 있다.

6호선이 지나는 고려대역 앞에는 전용면적 59~114㎡ 총 1330가구의 한신휴플러스 아파트가 위치했다. 2000년 7월 준공된 단지로 전용84㎡형의 올해 실거래가격은 3억5500만~4억원이다. 정릉천을 사이로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와 고려대역이 있으며 제기시장과 홍릉근린공원, 서울사대부설고등학교 등이 가깝다.

길음ㆍ미아뉴타운 등이 가까운 4호선 미아삼거리역 일대에는 860가구 규모의 경남아너스빌과 480가구의 미아동부센트레빌 아파트가 위치했다. 전용84㎡ 형 기준 아파트 실거래가격은 경남아너스빌이 3억6000만~3억9500만원, 미아동부센트레빌은 4억70000만~5억2000만원이다. 대규모 생태공원인 ‘북서울꿈의숲’이 가깝다.

7호선과 연계되는 하계역 일대에는 1,880가구의 장미아파트와 600가구 규모의 우성아파트가 위치했다. 우성아파트는 전용84㎡형 기준으로 올해 3억8800만~4억6100만원의 실거래가격이 신고됐다.

이 일대는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형성돼 있어 초ㆍ중ㆍ고등학교와 편익시설이 잘 조성돼 있으며 서울산업대학교와 중랑천, 등나무근린공원 등도 가깝다.

서울 강북권 교통난 해소에 상당한 도움이 될 동북선경전철은 인근 아파트 시장의 중ㆍ장기적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기존 노선과의 환승역이 많아 경전철 개통이후 역세권 단지들은 대중교통 확충으로 인한 프리미엄도 기대된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현재는 전반적인 거래시장 침체와 매수세위축 등으로 이 일대 역시 특징적인 움직임은 없으나 서울에서 주거환경이 개선되는 지역의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들은 신규로 조성되는 경전철 역사 인근에도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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