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호텔 인질극...한인 2명 3시간만에 풀려나

입력 2010-08-2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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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마약밀매조직 충돌 5명 사상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시내 한 호텔에서 21일(현지시각) 인질극이 벌어진 가운데 인질들 중 한인 2명이 3시간만에 극적으로 풀려났다.

22일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리우 시 남부 상 콘라도 지역에서 이날 오전 총기를 싣고 가던 마약밀매조직의 차량이 경찰 검문에 걸리면서 총격전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마약밀매 조직원 10명 가운데 여성 1명이 사망하고 경찰관 4명이 부상했다.

경찰에 쫓기자 조직원들은 근처 호텔로 뛰어들어가 투숙객과 종업원 35명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이다 오전 11시께 인질을 풀어주고 자수했다. 인질극이 벌어졌을 당시 호텔에는 한인 2명이 투숙하고 있었으나 별다른 피해를 당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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