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따라잡기] 9거래일째 '사자'..현대모비스 집중매수

입력 2010-08-0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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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투자자들이 국내 기업들의 실적호조 기대감에 9거래일째 '사자'를 이어갔다. 특히 2분기 사상 최대실적을 거둔 현매모비스를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한국거래소 '투자자동향 잠정집계' 따르면 2일 외국인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52억원을 순매수했다.

현대차그룹 3인방 모두가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국내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 모멘텀이 투심을 자극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와 제조업, 보험, 화학, 청강금속, 금융, 전기가스 등은 사들인 반면 실적개선 기대감에 꾸준히 '사자'를 이어오던 전기전자는 팔아치웠다. 서비스업, 운수창고 등에서도 매물을 출회했다.

종목별로는 현대모비스(464억원)와 LG화학(267억원), 삼성화재(260억원), 현대차(257억원), 한국전력(254억원) 등은 순매수했다. 현대모비스는 2분기 '깜짝실적'에 힘입어 외국인들의 사자세가 몰리면서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8.56%나 급등했다.

반면 하이닉스(438억원)와 삼성전자(300억원), LG(226억원), 삼성전기(200억원), 신한지주(181억원) 등은 팔아치웠다. 하이닉스는 하반기 업황 둔화 우려에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몰리면서 4% 하락하며 5개월래 최저가로 밀려났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코스닥시장에서 엿새째 '사자'를 이어가며 7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IT벤처, IT S/W, 소프트웨어, 인터넷 등을 사들인 반면 반도체, IT H/W 등에서는 대규모 물량을 출회했다.

종목별로는 주성엔지니어링(33억원)과 태광(21억원), 멜파스(17억원), 다음(13억원), 네오위즈게임즈(11억원) 등은 순매수했다. 주선엔지니어링은 실적대비 저평가 돼있다는 증권가 호평에 힘입어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몰렸지만 기관들의 차익실현 매물에 막혀 보합으로 마감했다.

반면 서울반도체(38억원)와 슈프리마(12억원), 루멘스(11억원), 이미지스(6억원), KH바텍(6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서울반도체는 하반기 공급과잉 우려에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몰리면서 0.3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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