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과 원유 상대적 가치는 적정 수준-동양종금證

입력 2010-06-23 07: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상품시장에서 천연가스 강세 ‘주목’

최근 투자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금과 원유 중 어디에 투자하는 것이 좋을까. 금과 원유는 자산의 적정가치를 산정하기 어렵지만 상대적 가치를 비교했을 때는 둘 다 적절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석진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위험선호 자산인 원유와 위험회피 자산인 금의 상대적 가치는 현 시점에서 적정 수준이며 어느 하나가 특별히 고평가 또는 저평가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원유 선물가격이 산정된 1983년 이후 금값과 원유가격의 비율은 6배~32배 구간에서 움직였다. 27년간의 평균비율은 15.66배 수준으로 이 평균비율을 중심으로 원유와 금이 상대적 강세와 약세를 반복했다.

이 비율을 가치투자에 응용할 경우, 금값 대 유가비율이 20 배를 넘어서면 상대적으로 원유의 매력이 높아지는 구간이라 할 수 있다. 반면 동 비율이 10 배 이하로 내려가는 경우 금의 상대적 매력도가 상승한다고 할 수 있다. 현재 이 비율이 16.3 배로써 거의 27년간 평균치와 같은 수준이어서 양 자산의 상대적 가치는 적절한 수준인 것으로 이 연구원은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유럽 발 재정위기 사태가 안정단계에 들어섰고 중국의 위안화 절상이 가시화되면서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다시 강화되고 있다”며 “국제유가가 80달러 고지탈환 시도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그는 현 시점에서 금과 원유에 투자하기보다는 천연가스 가격강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멕시코만 원유유출 사태 이후 가장 수혜를 입은 상품은 20% 이상 급등한 천연가스”라며 “특히 올 해 허리케인 활동이 예년 대비 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천연가스 강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계주와 곗돈…계를 아시나요 [해시태그]
  • '오라클 쇼크' 강타…AI 거품론 재점화
  • 코스피, 하루 만에 4000선 붕괴…오라클 쇼크에 변동성 확대
  • 단독 아모제푸드, 연간 250만 찾는 ‘잠실야구장 F&B 운영권’ 또 따냈다
  •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장서 7명 매몰⋯1명 심정지
  • 용산·성동·광진⋯서울 주요 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세 여전
  • 순혈주의 깬 '외국인 수장'…정의선, 미래車 전환 승부수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945,000
    • +0.81%
    • 이더리움
    • 4,251,000
    • -2.61%
    • 비트코인 캐시
    • 805,000
    • -1.29%
    • 리플
    • 2,782
    • -2.08%
    • 솔라나
    • 184,000
    • -2.65%
    • 에이다
    • 542
    • -3.9%
    • 트론
    • 414
    • -0.72%
    • 스텔라루멘
    • 315
    • -2.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000
    • -4.41%
    • 체인링크
    • 18,290
    • -3.02%
    • 샌드박스
    • 171
    • -3.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