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중국자본유치 시동 걸었다"

입력 2010-05-27 06:00 수정 2010-05-27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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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유치기관중국 공상은행 등과 투자유치 MOU 체결

지식경제부와 코트라가 중국 투자유치를 위해 설치한 '차이나 데스크'가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출범과 동시에 굵직한 투자유치가 이뤄져 주목받고 있다.

5월 27일 중국 상하이 상그릴라 호텔에서 치러진 '상하이 차이나 데스크' 출범식에는 한국과 중국 정부 관계자와 기업 관계자 등 약 300명이 참가했다.

이 자리에는 KOTRA 조환익 사장을 비롯해 지식경제부 김영학 차관 등 70여명이 참석했고 중국 측에서는 '졘허핑' 상하이 상무위원회부주임 등이 참석했다.

이번 설명회에 한국측에선 서울과 경기, 부산, 제주 등 6개 시도와 금융투자협회, 신재생에너지협회, 한국관광공사 등 모두 18개 기관과 기업들이 참여했다.

출범식과 함께 치러진 투자유치 설명회에서는 중국의 자본참여가 활발하거나 투자 전망이 밝은 지역개발, 금융, 신재생에너지 분야 프로젝트들이 소개됐다.

김포한강시네폴리스와 영종도 운북복합레저단지, 새만금관광지구 등 개발프로젝트들과 금융회사들의 사모펀드 상품 및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의 발전사업 프로젝트 등이 대상이었다.

무엇보다 이날 행사에 2건의 투자유치 MOU가 체결돼 주목을 끌었다.

첫 번째 MOU는 KOTRA와 중국공상은행(中國工商銀行) 간에 체결됐다. 1984년 설립된 공상은행은 중국 4대 국영 상업은행으로 전 세계에 1만6000개의 해외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경제권위지 '포춘'이 집계한 기업순위 92위에 이름을 올린 거대 은행이다.

공상은행은 이날 KOTRA와의 MOU를 계기로 중국기업들의 한국 내 투자와 한국기업들의 중국 내 투자에 대한 자금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MOU에는 KOTRA의 안홍철 Invest Korea 단장과 공상은행의 리우즈강 총감이 서명했다.

또한 영종도 운북복합레저단지 내에 '타운 하우스'를 건설하는 1억불 규모의 투자유치 MOU도 체결됐다.

중국의 천우그룹, 리포인천개발, 지식경제부, KOTRA 등 4자간에 체결된 이날 MOU를 통해 천우그룹은 87,813㎡(약 2만6563평) 규모의 외국인 전용주택단지 건설에 참여키로 했다.

국내 사업 담당자인 리포인천개발(주)은 홍콩 리포그룹이 출자자로 참여해 설립된 부동산 개발업체로 약 82만평에 달하는 영종도 운북복합레저단지 내 약 56만평에 대한 개발사업자로 선정돼 있다.

조환익 KOTRA 사장은 "2009년 중국의 전체 해외투자액 433억 달러 가운데 한국으로의 투자는 1.6억 달러에 그쳤지만, 중국기업들의 한국에 대한 투자 가능성은 많다"고 밝히며, 중국자본 유치활동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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