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신일철·도요타, 강판 가격 반기마다 경신

입력 2010-05-1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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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철강업계와 자동차업계의 거인 신일본제철과 도요타자동차가 올해 강판 가격을 6개월마다 재계약하는 방향으로 조정에 들어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9일 보도했다.

글로벌 자원업체들이 철광석 가격의 결정방식을 연간 계약에서 분기별 계약으로 바꾼 여파가 일본 자동차업계에도 미치기 시작한 것이다.

신일본제철과 도요타가 2010년도의 강판 가격을 6개월, 즉 반기마다 경신하기로 합의할 경우 20년 이상 지속된 연간계약방식의 관행이 깨지게 된다.

이처럼 강재 가격 결정방법이 바뀐 것은 철강 원료 가격의 개정 기간이 연간에서 분기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올해 2분기(4~6월) 철광석 가격은 지난 2월까지의 3개월간 현물가격의 평균치를 산출해 판매가가 정해졌다. 2분기 이후는 4분기마다 3개월 평균치를 적용한다.

이로써 철강업체가 자원업체에서 구매하는 철광석 가격은 올해 2분기에는 전년보다 90% 오른 t당 105달러대로 잠정합의, 원료용 석탄인 원료탄의 경우 최대 2배가 상승했다.

이 여파로 철강업계는 t당 1만5000~2만엔의 강판가격 인상과 개정기간 단축을 자동차업계에 요구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해 협상은 난항이 계속되고 있다.

철강업계 측은 원료가격 변동에 맞춰 계약기간을 분기별로 단축하자고 요구하는 한편 자동차 업계 측은 종전대로 연간계약을 주장해 왔다.

올해 철강가격에 대해서는 2009년도 대비 20%선에서 인상하는 방향으로 협상을 계속하고 있어 이르면 이달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 철강업계 관계자는 “거래처나 품목에 따라서는 반기가 아닌 분기별로 협상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해 반기와 분기별 계약이 병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신일본제철과 도요타의 가격과 그 결정방식은 업계의 기준이 되는 만큼 비용변동리스크를 서로 나누는 새로운 방식에 양측이 합의하면 업계에 상당한 파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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