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업계, 中·日 황금연휴 관광객 유치 경쟁

입력 2010-04-21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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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골든위크' 중국 '노동절 연휴' 로 15만명 이상 방한 예상

백화점업계가 이달말부터 이어지는 일본과 중국의 황금연휴기간을 앞두고 양국 관광객을 잡기 위한 총력 마케팅에 나선다.

일본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5일 사이 하루만 휴가를 내면 7일 연휴가 가능한 '골든위크'기간이고 중국은 다음달 1~3일이 노동절 연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이 기간에 양국에서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지난해보다 8% 증가한 15만2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내 각 백화점들은 이들 관광객을 매장으로 불러들이기 위한 판촉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각층에 중국어및 외국어 통역사를 배치해 관광객들의 쇼핑을 돕고 두 나라 언어로 번역된 안내책자도 비치하기로 했다.

또 한국관광공사가 중국의 한 카드사 고객들에게 보낸 쿠폰집에 롯데백화점 소개 책자와 할인 쿠폰을 동봉해 넣고 해당 카드로 골프의류나 구두등을 구매하면 가격 10%를 할인해주는 혜택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은 일본인 관광객을 잡기 위해서는 일본에서 발행하는 여행 월간지 '코리아트레블'에 광고도 낼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일부터 중국및 일본 관광객들을 환영하는 안내문을 쇼윈도에 내걸고 이들 관광객 맞을 채비를 마쳤다.

현대백화점은 특히 최근 중국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중국은행연합회카드(인롄카드)로 상품을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도 도입했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외국인 관광객들을 맞을 채비로 분주하다. 신세계 본점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생활잡지인 '럭스' 일본어판과 중국어판 3만부씩을 제작해 시내 주요 호텔이나 관광안내소에 배포할 계획이다.

또 외국인 고객이 50만원 이상 구매하면 미니 도자기를, 100만원 이상 물품을 사면 자개 보석함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오는 6월30일까지 진행키로 했다.

백화점업계 관계자는 "엔화 약세로 일본인 관광객이 전년에 비해 다소 줄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국인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어 전체적으로 외국인 고객이 더 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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